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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국감 브리핑]헌혈의 집 하루 10명미만 채혈 14.6% 김춘진 의원

관리자 기자  2004.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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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체헌혈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개인헌혈로 정책방향을 잡고 있는 가운데 헌혈을 하는 장소인 헌혈의 집 가운데 14.6%가 1일 10명 미만의 헌혈을 받는 등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열린 우리당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대한적십자 국정감사에서 2003년도 전국 89개 헌혈의집 실적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헌혈의집 일일 평균 헌혈자 수는 21명이며 1일 10명 미만인 헌혈의 집이 13개소로 전체의 14.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또 일일 평균 최소 헌혈자수를 기록한 헌혈의 집은 5명인 반면, 최대 헌혈을 기록한 곳은 99명이었다.


즉 헌혈의 집 마다 실적 편차가 최대 20배 난다는 것으로 비효율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특히 평균 헌혈의 집의 경우 연평균 운영비가 2천8백만원이며 인건비는 무려 6천6백만원에 달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지금과 같이 헌혈의 집이 고비용 저효율인 구조하에서 복지부가 헌혈의 집 60곳 증설만으로 어떤 효과를 거둘지 의문”이라면서 “복지부는 기존 100개의 헌혈의집 운영 실적을 분석, 대대적인 개편작업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