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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치료비 연간 67조7천억 원광대 보건복지학부 연구조사

관리자 기자  2004.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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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연간 정신질환 치료에 드는 비용이 무려 67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원광대 보건복지학부는 최근 민간 의료기관 47곳과 공공 의료기관 8곳 등 전국 55개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전체 정신의료비용을 분석한 결과 연간 약 67조7000억원의 정신의료비가 지출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정신질환자 1인당 연간 평균 의료비용인 97만2000원에 해당되는 수치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01 병원경영분석’ 자료도 분석에 활용됐으며 정신의료비용에는 인건비·재료비·관리비 등이 모두 포함됐다.
또한 조사대상이 된 정신질환은 정신분열이나 우울증 등의 정신병적 장애 외에도 불안장애(강박·사회공포증), 식욕부진, 니코틴 의존 및 금단에서 비롯된 우울증, 알코올중독, 건강염려증 등이 모두 포함됐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