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치명적인 DEHP 환경호르몬이 있어 선진국에서는 거의 사용치 않는 PVC 링거백이 년간 2천7백만건이나 병·의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 정화원 한나라당 의원은 최근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DEHP환경호르몬이 다량검출, 미국 FDA가 신생아, 임산부, 노인 환자들에게 사용하지말 것을 적극 권장한 PVC 링거백이 연간 2천7백만 건이나 유통되고 있다”면서 “이는 식약청 독성연구원에서도 연구용역을 통해 확인하고 결론내린 사항”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나 “식약청은 지난달 21일 PVC재질 의료기기 DEHP 용출량 기준적용은 환경 호르몬의 피해보다 발암성에 관한 기준으로 접근, PVC링거백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DEHP는 플라스틱 유연성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첨가제.
미국 FDA는 환경호르몬 물질로 분류하고 2002년부터는 공중보건경고를 통해 어린이나 임산부는 DEHP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의료용구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박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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