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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국각 브리핑]인체조직 37% 승인없이 이식 전재희 의원

관리자 기자  2004.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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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천여명이 타인의 인체조직을 이식하고 있는 가운데 이중 37%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통제없이 이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재희(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5일 식약청 국정감사에서 심사평가원이 올해 상반기 피부, 뼈, 판막 등을 이식해 보험청구한 현황에 따르면 2천7백72건으로 34여억원에 이르고 있지만 식약청이 올해 상반기 수입승인한 실적은 10개 업소에 52개 품목 1천7백57건만 조사되고 있어 나머지 보험청구가 이뤄진 상당량에 대한 조사도 철저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
전재희 의원은 “식약청이 권고(안)까지 만든 상황에서 법률 시행일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체조직의 안전관리를 회피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면서 “승인 없이 사용되고 있는 국내 50여개의 (가설)조직은행에 대해서도 어떤 절차를 거쳐 인체조직이 채취되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철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 1월에 제정된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