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레진 치료를 포함한 모든 치과치료의 기본은 치아에 최대한 손상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8일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열린 대한치과기재학회(회장 최기열) 학술강연회 겸 제 10회 GC Green Society 임상강연회에 시작에 앞선 인터뷰에서 최경규 경희치대 치과보존학교실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최 교수 “치아는 재생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나빠질 뿐이며 치아의 수명은 잔존치아 양에 달려 있는만큼 레진 치료 시에는 치아에 최소한의 손상만을 주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최근 개원가 일부에서 원데이 교정치료라는 이름으로 무분별 하게 시행되고 있는 치료가 추후 심각한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 교수는 또 “최근에는 레진 치료시 여러 가지 번거로운 과정들을 최소화·간소화 한 신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진료시간 등을 줄여 주고 있으나, 이러한 편리함 이면에는 각종 부작용이 따르는 등 안전성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재료선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아울러 “레진 치료는 기술적 민감도가 높은 치료 방법으로 치료의 안정성과 심미적인 부분 등을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심미적인 부분이 떨어지더라도 기술적 민감도가 낮은 아말감 치료를 권하고 싶다”며 “레진치료를 위해서는 그 만큼 신중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