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들을 위한 경북치대 출신 연자들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강연회였다.
재경 경북치대동창회(회장 김준연)와 경북치대 평생교육위원회가 주관한 ‘2004년 개원의를 위한 임상세미나’가 지난 10일 동국대 90주년 학술기념관 덕암 세미나실 1층, 2층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지난 1999년, 2001년에 이어 세 번째 행사로 교정, 임프란트, 보존, 보철 등 개원의들에게 필수적인 분야의 주제에 대해 경북치대 현직 교수 및 경북치대 출신 개원의 7명이 연자로 나섰다.
1층 A, 2층 B 강연장으로 나눠 진행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성재현, 배성민 원장, 경희문, 박효상 교수가 A 강연장, 이청희, 조상춘, 김성교 교수가 B 강연장에서 각각 강연하면서 경북치대 동문 및 개원의들을 상대로 그동안의 임상증례와 술식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중 뉴욕대 임프란트과 교수로 재직 중인 조상춘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심미적인 임프란트 보철 술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안면조직과 치간 유두의 자연스러운 모습 및 향후 유지를 위한 튜닝 ▲발치와 치조제의 보존과 골연신술에 대한 새로운 술식 ▲새로운 임프란트 디자인 등을 여러 증례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조 교수는 “임프란트 시술시에는 기본 술식순서와 계획된 진료 절차에 충실해야 한다”며 “수술시에는 아주 사소한 부분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강연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는 정재규 협회장, 신영순 한국 치정회 회장, 김영진 경북치대 학장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연 재경 경북치대 동창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원가의 임상의들에게 학문적으로는 새로운 진료지식을 재충전할 수 있고 임상적으로는 진료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국내외의 저명한 연자를 모셨다”고 밝혔다.
세미나 진행과 관련 송민호 총무이사는 “‘개원의를 위한 임상세미나’는 지난 99년 이후 시작한지 6년째 맞는 행사”라며 “장소관계상 세미나를 A, B 강연으로 나눠 진행하게 됐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활발한 참여문의가 있는 등 많은 관심을 보보였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