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치위생과 입학정원이 신·증설을 포함해 8개 대학 총 210명이 증원될 예정이다.
또 치기공과의 경우 2개 대학 총 60명이 증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지난 13일 총 1만5천701명 감축을 골자로 한 ‘2005년 대학 입학 정원 조정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중 치위생과는 증원 60명(삼육간호보건대학 15명, 한양여자대학 15명, 강릉영동대학 30명), 신설 150명(대구과학대학 30명, 전북과학대학 30명, 순천청암대학 30명, 경인여자대학 30명, 신흥대학 30명) 등 총 210명이 증원된다.
신설 및 증원 지역은 서울2곳, 대구1곳, 인천1곳, 경기1곳, 강원1곳, 전북1곳, 전남1곳 등 7개 지역으로 골고루 분포, 해당지역 개원가의 치위생사 인력 수급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210명 증원으로 정재규 협회장은 ‘임기 3년내 치위생과 입학정원 1천명 증원’ 약속의 대미를 장식했다.
정재규 집행부는 지난 2003년 입학정원 300명 증원을 시작으로 2004년 400명, 2005년에 다시 210명 증원을 이끌어냄으로써 임기동안 총 910명의 치위생과 입학정원을 증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정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진 취임 후 그동안 국회의원 면담 등을 통해 ‘국회 다지기’에 주력하는 한편 청와대, 복지부, 교육부, 정당 관계자 등을 꾸준히 만나 치위생사 인력수급 등 치협의 주요 현안문제를 알리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왔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이번 증원과 관련 “이 같은 현황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고 다만 대학별로 신청한 인원을 근거로 조정한 결과”라며 “추후 일부 대학과 조정·논의후 확정된 정원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치기공과의 경우 충북의 주성대학(30명)과 제주관광대학(30명)이 각각 치기공과를 신설하는 등 전체 60명이 증원될 예정.
이와 관련 최근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영곤·이하 치기협)는 ‘치기공과 신설대학 반대’ 성명서를 내고 “매년 1천명이상이 국시에 합격, 현업에 종사하려 하고 있으나 일자리가 없어 실업에 직면하고 있다”며 “특히 제주도의 경우 인구가 50만 명이고 치기공사가 80명 현업에 종사하는데 매년 30명이 새로 배출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