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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제 기능 못한다” 타 의료기관 비해 진료비 등 비싸 문병호 의원

관리자 기자  2004.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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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원장 도종웅)이 타 의료 기관에 비해 높은 상급 병상 보유율을 보여 높은 진료비 등 서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문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문병호 보건복지위원회(열린우리당) 위원이 지난 13일 열린 국립의료원 국정감사에서 국립의료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를 우선적으로 담당해야 할 국립의료원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진료비가 타 기관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반면 상급 병상 비율이 33.3%에 이른다”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국립의료원의 역할을 꼬집였다.


문 의원은 또 국립의료원의 환자수가 매년 줄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국립의료원의 환자수가 2000년에는 51만2천7백85명, 2001년에는 48만6천44명, 2002년은 45만3천1백76명, 2003년은 41만5천4백71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보건소, 중소병원, 지방병원 등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의료 서비스를 민간의료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문 의원은 정부의 공공의료확대 정책에 맞춰 국가중앙의료원 관련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