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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브리핑]적십자사 일부 잘못 시인 문병호 의원

관리자 기자  2004.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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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안전관리시스템(BIMS)이 구축된 이후에도 에이즈 의심혈액이 출고된 것으로 의심돼 주목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열린우리당 문병호 의원은 지난 11일 대한적십자사 국감에서 혈액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완료시점인 지난 5월 26일 당일 헌혈해 6월5일 혈액제제 원료로 출고된 사실을 입증하는 BIMS 시스템 출력물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는 지난해 5월 26일부터 혈액관리시스템이 전 혈액원에서 시행됐고, 이 체계 하에서 혈액 입고에서 출고까지 2중, 3중으로 크로스 체크하기 때문에 잘못된 혈액이 유출되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문 의원은 적십자 측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3번이나 양성 반응을 보인 에이즈 의심 혈액을 출고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특히 지난 2002년 4월30일 최초로 양성반응을 보여 그 해 9월, 2003년 2월, 세 차례 헌혈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는데 정밀검사를 하니 음성으로 판결된 것에 대해서는 적십자측의 해명의 신빙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대한적십자사는 해명자료를 통해 한국군장병의 혈액이 HIV양성반응을 보여 일혈액일시 유보군으로 분류 출고하지 않았으나 이후 유보군 해제시 사용되는 웨스턴블럿검사를 하지않고 EIA 검사등으로만 출고 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해명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