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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이사장 모아치과네트워크 회장에 추대

관리자 기자  2004.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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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병원에 대한 기존 치과계의 인식을 새롭게 바꿔 놓겠습니다.”
민병진 서울치과병원 이사장이 최근 모아치과네트워크(대표원장 김상봉) 회장에 공식 추대됐다.
아울러 서울치과병원은 모아치과의 38번째 병원으로 네트워크 대열에 합류, 한식구가 됐다.
민 이사장은 서울치대 교정과 출신으로 하버드대 대학원 교정과와 보스턴치대를 졸업했으며 일반인들에게는 모 증권사의 TV 광고모델로 더 잘 알려졌다.
민 이사장이 모아치과와 한식구가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잘 나가는 치과를 두고, 왜 갑자기 네트워크치과에 합류하느냐”, “의아하다”,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느냐” 등등 치과계에서는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다.


민 이사장은 이러한 치과계 반응에 대해 “단지 네트워크 병원에 대한 기존 치과계 인식을 새롭게 바꿔 놓고 싶었을 뿐”이며 “이를 통해 치과계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존 네트워크 치과들이 치과계에 경영 및 서비스 마인드 등 신 개념을 도입하며 치과계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한 바가 있음에도 불구, 일선 개원가에서 같은 동료로서가 아닌 경계해야 할 대상이 되 버린 현실이 못내 안타까웠다는 민 이사장.
민 이사장은 “사실상 그 동안 네트워크 치과들이 자신들의 파이 넓히기에만 급급하다보니 전체 동료들을 헤아릴 여유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모아치과네트워크는 개원가 동료들과 치과계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전체 치과계가 윈·윈 할 수 있는 전략 구상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 이사장은 치과계 원로, 치협임원, 교수, 환자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네트워크 운영에 대한 자문을 구하는 한편 전체 치과계가 공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 항시 문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민 이사장은 특히 “앞으로 모아치과네트워크가 치과계 내부적으로는 치과계 전체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동료 개원의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이익금의 사회 환수와 대국민 봉사활동을 강화, 친근한 치과주치의, 존경받는 의료인으로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향상 ▲진료의 질 상승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 사업구상에 벌써부터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모아치과네트워크 주최 전국 테니스대회 개최, 각종 사회봉사활동, 마우스 가드 및 스프린트 제작 등 비즈니스 사업을 위한 R&D연구소 설립, 금융·유통 등을 치과와 접목한 신 개념의 아이템 사업 등을 수립해 놓고 있다.


민 이사장은 한편 “네트워크 병원은 이제 하나의 새로운 트렌드며 의료시장 개방에 맞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일반 개원의들도 막연한 두려움과 경계심만 가질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벤치마킹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