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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위기론 대두 “정부기관 비보험 급여화 움직임 정보 입수”

관리자 기자  2004.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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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협회장, 광주·천안·청주서 회원단합 촉구


참여정부하에서의 치과계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16일 광주·전남지부 합동 학술대회와 단국대 치대 동창회 정기총회, 17일 청주에서 열린 중부권학술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참여정부하에서의 치과계는 위기사항이라고 진단하고 회원 단합을 호소했다.


광주·전남지부 학술대회 개회식에서 정 협회장은 “광중합형 복합레진의 급여화는 그 부당성을 적극 알려 일단 막았지만 앞으로 노인틀니 등 비보험분야의 급여화 문제가 계속 대두될 것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서 “참여정부 하에서는 치과계가 계속 위기를 맞게 될 것이며, 이럴 때 일수록 회원들은 서로 단합해 집행부를 믿고 따라주는 등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정 협회장 “현 참여정부는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는 치과계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며 협회장으로서 이 위기사항을 피하지 않겠다. 정면돌파 해 어떤일이 있어도 치과계를 지켜 가겠다”고 역설했다.


최근 들어 정 협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국회, 청와대, 복지부 관계자들을 빈번히 접촉하면서 얻은 광범위한 정보를 토대로 발언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 협회장은 평소 의료계, 한의계, 약계 등은 의약분업 사태와 한·의약 분쟁 사태 등 큰 격랑을 겪은바 있으나, 치과계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어 우려된다는 생각 갖고 있으며 이에 따라 회원단합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협회장은 최근 불거진 국민일보 왜곡보도 사태와 관련, “치과의사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만큼, 명예가 어느 정도 회복될 때 까지는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끝까지가겠다”고 피력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