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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 모교출신만 채용 92% 편식 지적… 여교수 비율도 11.6% 최순영 의원

관리자 기자  2004.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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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대 등 서울대 내 보건의료 관련 대학의 본교출신 교수임용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여교수의 임용 비율은 낮다는 지적이다.
지난 13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 최순영(민주 노동당)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치대가 모교출신자를 92%(86명중 79명)나 채용하고 있으며 의대인 경우도 97%(270명중 263명)에 달하는 모교출신자를 등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대 95%(42명중 40명), 간호대 95%(20명중 19명) 교수가 서울대 학부 출신이며 보건대학도 86%(21명중 18명)가 모교출신 교수인 것으로 집계됐다.
여교수 비율은 치대가 11.6%(86명중 10명), 의대 4.8%.(270명중 13명), 약대 7.1%(42명중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교육공무원 임용령에 의거 교원 채용시 특정 대학 학위소지자가 모집 단위별 채용 인원에 2/3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교수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서울대 여대생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석·박사 과정에 상당수의 여학생들이 매년 배출되고 있음에도 여교수들의 비율이 현저히 적다”며 “여성 교원 확보를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