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한 해 동안 1330명의 보건의료인이 우리나라를 빠져나갔다는 통계결과가 발표됐다.
통계청이 지난 20일 발표한 ‘2003국제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이민 등이 포함된 상주개념에 의한 체류기간이 90일을 초과한 장기이동자중 내국인 출국자는 30만5천447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보건복지 직종은 1천330명으로 전체의 0.4%에 해당했다.
보건복지 직종에는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의료업 및 사회복지사업에 종사하는 인력들이 포함된다.
이 같은 수치는 2000년 1천224명(0.5%), 2001년 1천396명(0.5%), 2002년 1310명(0.4%) 등 예년 수준과 큰 차이는 없다.
이번 통계는 출국시 작성하는 출입국신고서의 직업코드 분류 항목을 기초로 작성한 것이다.
한편 전체 출국자 목적으로는 ‘관광·시찰’이 9만1천명(29.8%)으로 가장 높았으며 유학 5만명(15.2%), 방문 4만7천명(1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