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약값이 미국, 일본 등 선진국보다 최고 3배 이상이나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향숙 열린우리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각 국별 약가를 분석, 지난 19일 발표한 ‘2004국정감사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약값은 미국, 일본, 영국 등에 비해 1인당 GDP(국민총생산) 대비 최고 3.05배, 1인당GNI(국민총소득) 대비 최고 3.2배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글리백캅셀(노바티스)의 경우 미국약가는 19.6833달러(한화 2만2천537원)로 국내약가 2만3천45원보다 낮았으며 특히 이는 1인당 GDP 기준 적정약가인 7천552원 보다 3.05배, 1인당 GNI 기준 적정약가인 7천202원보다는 무려 3.20배나 높다.
이밖에도 이레사, 레미케이드주100mg 등도 GDP, GNI와 대비할 경우 각각 2~3배 정도 가격이 비쌌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우리나라는 아직 건강보험의 보장성이 취약하고 경제력도 다른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는 수준”이라며 “약가책정에 있어서는 절대가격차 이외에도 각 국별 경제력과 그 외의 변수를 고려해 약가를 측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선영 기자미신고 복지시설 26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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