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든 한국이든 치과의사들이 임프란트 시술시 너무 테크닉에만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요. 테크닉보다 중요한 기본을 무시해서는 안되죠. 상악동의 해부학적 특징이나 기능 등 임프란트와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시술해야 합니다.”
지난 19일 개최된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초청강연회에서 강연을 맡은 권학주 미네소타대 교수는 이같이 조언하면서 “시술에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는 “80년대에는 한국에서 초청받아 강연을 많이 했다”며 “오래간만에 한국에 왔는데 경제적인 면에서나 구강악안면외과 학문면에서나 미국과 견줄 것이 없을 정도로 대등하다. 한국의 임프란트 수준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임프란트 재료가 티타늄이 되면서 임프란트 혁명이 일어났다”며 “여러가지 임프란트 종류가 있지만 자기 손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임상적으로 성공률이 높은 임프란트를 선택해 환자에게 잘 서비스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권 교수는 80년대 초반부터 osseointegrated implant를 미국서 가장 빨리 접근한 사람중 한명으로 83년에 치협이 주최하는 학술대회에 연자로 참가해 hydorxylapatite를 처음으로 소개하기도 했으며, 86년에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에서 주최하는 학술대회서 브로네막 시스템으로 osseointegrated implant system을 발표한 바 있다.
권 교수는 63년에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구강악안면외과를 수료, 80년부터 현재까지 미네소타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때 Marguette대에 재직하기도 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