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치대 연구팀 설문결과
우리나라 55세 이상 성인 남녀 42%가 최근 6개월 사이 치통 등 한개 이상의 구강안면부위 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진우, 김현덕, 고홍섭, 김영구, 정성창 교수(주관연구책임자) 등 서울치대 연구팀이 노인복지를 위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복지부의 지원 아래 전국의 55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층화 추출한 10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대상 성별 분포는 남자 447명(43.3%), 여자 585명(56.7%)이었으며, 연령대별 분포는 55세에서 64세 군이 508명(49.2%), 65세에서 74세 군이 368명(35.7%), 75세 이상 군이 156명(15.1%) 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최근 6개월간의 치통, 턱관절 통증, 안면 통증, 구강내 연조직 병소로 인한 통증, 구강내 작열감 등 구강안면동통 유병률 여부와 통증의 심도, 통증의 세시, 통증이 업무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장애의 정도를 알아보는 만성통증척도(Graded chronic pain scale)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자의 42%(남자 40.0%, 여자 43.4%)가 최근 6개월 사이 치통 등 구강안면통증의 증상 중 적어도 1개 이상의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안면통증 별 유병률은 치통이 26.8%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구강점막 병소로 인한 통증 26.2%, 턱관절 통증 15.5%, 구강내 작열감 14.2%, 안면 통증 9.3% 순이었다.
조사결과 연령에 따른 치아 수의 감소로 치통은 연령에 따라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구강내 연조직 병소로 인한 통증과 구강내 작열감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지역 노인들보다 농촌지역 노인들의 구강안면 통증의 심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치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한국 노인의 구강안면통증의 유병률은 서양인의 통계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통증이 업무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만성통증지수도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치대 연구팀의 이번 조사결과와 관련한 연구논문은 통증연구에 관한 세계적인 학술지 PAIN 11월호에 게재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