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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교합부분 최고봉, 반도에이치 교수

관리자 기자  2001.03.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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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쿠시마대학의 반도 에이치교수 한·일 치의학 교류 소망 전해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치의학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하며, 대학 등에서 대학원생 등의 인적교류가 먼저 선행하면서 공동연구를 하고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치과 임상에서 교합은 진료의 성패를 좌우하는 상당히 큰 요소인데, 많은 치의들이 이를 너무 쉽게 간과한다. 물론 교합은 어렵기도 하기 때문에 이렇게 간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교합부문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일본 도쿠시마대학의 반도 에이치교수가 조선치대 제 4회 국제 치의학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강연 후 반도 에이치교수를 만나봤다. 96년 개최된 NIH의 회의에서 ‘교합이 TMD의 원인이라는 증명은 없다’라는 주장 이후 북미를 중심으로 교합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퍼졌다며, 반도 교수는 “교합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같은 연구 목적으로 행하였어도 서로 다른 결과를 얻었던 경우가 많아, 객관적인 결과를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또 반도 교수는 “현재 도쿠시마 대학이 신체가 허용하는 최소 단위인 10 마이크로노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연구할 수 있는 상태이고, 연구 방법에서 수준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도쿠시마 대학에서는 교합이 악구강계의 기능에 미치는 역할에 관해, 가설을 세우고 있어, “입을 크게 벌리고 싶지만 할 수 없는 환자에 있어 교합상태를 바꾸면 교합상태에 따라 가역적으로 개구량이 변화하는 예”가 있다고 소개했다. 반도교수는 습관성 악관절탈구가 교합상태에 따라 탈구되기도 하며 치료되기도 한다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가설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반도 교수는 한국의 치의학 수준에 관한 질문에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관심있는 분야의 국제 학술지에 실려있는 한국인 교수의 글을 보는 것이 전부라고 밝혔지만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치의학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학 등에서 대학원생 등의 인적교류가 먼저 선행되는 가운데 공동연구를 하고싶다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