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의료급여 심사건수는 3천201만건으로 전년도 대비 10.4% 늘어났고, 총 의료급여비용은 2조6천161억원으로 2003년 보다 18.3%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04년도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의료급여비용 심사결과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권자 1인당 연간 56.1일 병의원을 이용, 전년도 53.4일에 비해 2.7일 늘었다.
1인당 연평균진료비는 1백71만1천166원으로 전년도(1백52만1천600원) 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의료급여과는 의료급여수급권자 증가(7만5천명) 특히, 의료이용이 많은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노인수급권자 증가 등이 진료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 종별 인원은 1종 919천명(60.1%), 2종 610천명(39.9%)으로 분포돼 있으나, 진료비(심결 기준)는 1종 2조 1천482억원(82.1%), 2종 4천679억원(17.9%)으로 1종 수급권자가 진료비를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비용의 의료급여기관종별 구성비는 종합병원 6천319억원(29.01%), 약국 4천911억원(22.55%), 의원 4천296억원(19.72%), 병원 2천999억원(13.77%), 3차기관 2천358억원(10.82%), 한방 병·의원 585억원(2.69%), 치과병·의원 286억원(1.31%), 보건기관 29억원(0.13%) 순이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