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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우화백 초대전 ‘아름다운 우리강산’
정제된 선의미학, 한국의 산하

관리자 기자  2001.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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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4월 11일 ∼ 17일 장소 : 세종갤러리 제1,2전시실 문의 : (02)399-1549 이번에 전시되는 이한우 화백의 그림은 지난해 프랑스 파리 M&B 갤러리의 초대전에 이어서 이루어지는 작품들로써 최근의 작업 경향을 나타내고 있으며 500호 이상의 대작 위주로 구성됐다. 이한우 화백의 작업은 단순화된 선에 의해서 형상체의 표현이 이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선의 굵기 조절이나 조합, 그리고 움직임에 의해서 형상체의 성격이 부여되는 동양적 원근 표현 방법을 적절히 적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산하를 정제된 그만의 표현 기법과 색채를 바탕으로 한 민화풍의 그림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윤각선을 평면적으로 채우는 색채는 선에 의해서 이뤄진 골격에 살을 입히는 것과 같은 과정으로서 구체적이지 못한 형상체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이한우 화백은 지난 72년부터 79년까지 열린 국전에서 6차례에 걸쳐 특선을 차지했으며 80년에는 추천작가로 선정되는 등 총 500여회의 초대전과 16회의 개인전을 가진바 있다. ‘아름다운 우리강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회색 도시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잔잔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