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정기이사회
치의학회에서 추진하려고 한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또 최근 개원가의 관심을 끌고 있는 KT 건강상품권 사업은 지부장회의에서 논의키로 결정했다.
지난 16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는 치의학회에서 상정한 치협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문제를 장시간 갑론을박 끝에 현행과 같이 3년에 한차례씩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내렸다.
이로써 치협 종합학술대회는 계획대로 2007년도에 개최하고 2006년도 개최건의는 무산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박영국 수련고시이사와 장기택 학술이사가 세계 어느나라든지 치협 학술대회를 매년 치르지 않는 나라가 없다며 유일하게 우리 나라에서만 3년에 1회 개최한다고 주장, 매년 개최할 것을 건의했다.
안창영 부회장은 치의학회의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종합학술대회를 치의학회 중심으로 개최하고 여기서 발생된 잉여금을 SCI 논문집을 만드는 등 치의학회 예산에 충당해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사회에서는 종합학술대회 수익금을 치의학회 예산으로 충당하려는 접근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다른 방안을 강구할 것을 당부하며 매년 종합학술대회를 여는 것은 불가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지난 이사회부터 논의해 오던 KT 건강상품권 사업 참여방안에 대해서는 회원 정서상 수수료 5%가 과다한 점과 치협 발전기금 0.1%를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 반감이 있다는 점, 그리고 진료의 상품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아직 많다고 판단하고 사업실시 여부를 지부장회의 때 상정해 논의키로 했다.
이사회에서는 상품권과 관련 홈페이지에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고, 100명 응답자 가운데 65% 정도가 반대하고 35% 정도가 찬성했다며 사업에 대한 회원들의 인식이 아직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