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치과학교실(보철과) 교수의 정년퇴임 축하연이 지난 18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렸다.
가톨릭의대 치과동문회와 치과학교실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배창 교수는 “지난 74년 교편을 잡은 이래 오로지 이 길이 나에게 주어진 길이라고 생각하고 걸어 왔다”며 “퇴임 후에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후학 양성과 환자를 돌보는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배 교수가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배 교수에 대한 동문들의 추억담 시간도 가졌다.
박재억 치과학교실 주임교수는 “배 교수는 가톨릭의대에 치과학교실이 제대로 정착하고 발전하는데 많은 헌신을 했다”며 30년 넘게 한 길을 묵묵히 걸어온 배 교수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하연에는 남궁성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을 비롯해 김건일 인천지부 전 회장, 최목균 가톨릭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 치과학교실 교수 및 동문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 배 교수의 퇴임을 축하하고 아쉬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달부터 을지의대 부속 을지병원에서 계속 진료활동을 할 예정인 배 교수는 지난 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74년 성가병원 치과학교실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강남성모병원 주임교수,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