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신효근·이하 악성재건학회)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구순구개열 환자를 대상으로 인술을 베풀고 돌아왔다.
이번 진료봉사는 하노이 소재 Institute of Odonto-Stomatology 내의 수술실에서 신효근 회장을 단장으로, 38년간 세계 각지에서 무료 수술 봉사를 행하고 있는 민병일 서울치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각 대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및 전공의 등 모두 14명이 동참했다.
이번에 치료를 받은 환자는 하노이시 및 인근 지역에서 구순구개열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 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진료단은 최신 의료 자재와 약품 등을 기증하는 등 온정을 나누기도 했다.
또 악성재건학회는 내달 3일부터 전북 익산에서 개최되는 악성재건학회 종합학술대회에 베트남 구강악안면외과 의사 6명을 초청해 학술 교류 및 민간외교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신효근 회장은 “앞으로도 여건이 되는대로 회원들과 함께 자주 의료봉사를 펼쳐 한국의 의술을 널리 전파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동안 악성재건학회는 베트남을 포함해 중국,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지역 구순구개열 환자를 중심으로 매년 무료 진료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