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의원 계속 잔류
17대 국회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 위원장에 2선 의원인 김태홍 의원이 확정됐다.
국회는 지난 19일 본회의를 열고 17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17개상임 위원회와 2개 상설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김태홍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대 국회 때 민주당소속 보건복지위원을 역임한바 있는 2선 의원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16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 재직 당시 “장애인 치과진료가 힘들고 고난이도여서 현행수가만 받고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 진료하기를 권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적정수가를 치과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수가 급여 체계 개정도 모색할 정도로 구강보건마인드가 뛰어난 의원으로 평가 받아왔다.
이 같은 공로로 김 위원장은 지난 51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치협 명예회원으로 위촉된 바 있다.
지역구가 광주 북구 을인 김 위원장은 1942년 생으로 66년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와 합동통신 기자, 한국기자협회 회장, 말지 발행인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
초대 민선 광주 북구청장과 정무 부시장도 역임해 정치인 중에서는 지방 행정업무에도 밝은 몇 안되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지금까지 김 위원장은 열린우리당 제4정조위원장, 공직자후보 추천 위원장, 윤리위원장 등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보건복지위원회도 소속 의원의 30%가 교체됐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위원장을 포함 10명의 보건복지의원 중 5명을 교체했다.
새로 보건복지위원회 입성 의원은 백원우, 양승조, 윤호중 장복심 의원이다. 이들 의원들은 이해찬, 김덕규, 유필우, 문병호 의원과 교체됐다.
이에 따라 17대국회 열린우리당의 보건복지위 의원들은 새로 입성한 4명의 의원을 비롯 치의출신 김춘진 의원, 강기정, 김선미, 이기우, 장향숙 의원이 활동하게 됐다.
약 50%의 보건복지위 의원을 교체한 열린우리당과는 달리 한나라당은 이성구 의원 대신 김병호 의원 한명만 소폭 교체 하는데 그쳤다.
한편 민주노동당 보건복지위원은 현애자 의원이 그대로 유임됐다.
이번 국회 후반기 각 위원회 의원 대폭교체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한 위원회에 오래 있다보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는 등의 문제점이 있어 이를 방지키 위해 대폭교체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반해 한나라당은 “2년간 갈고 닦은 전문성과 의원 의견을 최대한 존중했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