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최대의 학술 모임이 내달 초 열린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는 다음달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제28회 치과위생사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건강한 사회의 리더! 치과위생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의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고, 향후 국제치과위생사연맹 총회의 유치 및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외국 연자의 참여, 학술 섹션 증설 등이 특징이 눈에 띈다.
우선 해외 연자로는 쉐리 번스 교수가 ‘미국 치과위생사의 임상에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쉐리 번스 교수는 현재 ‘Hu-Friedy’사의 교육컨설턴트이자, 샤프닝 기구의 디자인 및 임상 테크닉의 전문가로서 잘 알려져 있다.
학술강연과 자유연제의 경우 과거 3개 섹션에서 4개로 늘려 회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는 강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정했다.
▲예방 ▲지역사회구강보건 ▲임상사례 ▲임상-경영관리 등 4개의 섹션에서는 회원들의 자유연제 발표도 각 섹션에 적합한 내용들로 배치, 학술강연과 연계되도록 함으로써 회원들의 강연 선택이 원활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예방관련 학술강연에서는 박덕영 강릉치대 교수가 ‘진료실 치면세균막 관리 교육의 실제’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지역사회구강보건과 관련해서는 최광신 치과위생사(파주군 보건소)가 ‘금연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강연한다.
또 임상사례의 경우 허민석 서울치대 교수가 ‘치과방사선의 새로운 이해’라는 주제로, 임상-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이향숙 치과위생사(심평원 수가기준부)가 ‘치과요양 급여비용 청구 및 심사’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자유연제로는 동남아 학교구강보건실에서의 치과위생사의 역할(안세연, 극동정보대학), 치과위생사의 지역사회 노인구강보건사업 사례발표(김남희, 서울치대 예방치학교실), 치주환자의 치석탐지를 위한 exploring 적용(조명숙, 대구보건대학), 환자는 왜 치과에 내원하기를 꺼려하는가(안지위, 뿌리깊은치과의원) 등이 열린다.
또 포스터섹션과 구강보건교육매체 전시 및 테이블 클리닉 21개 연제, 구강위생용품 및 기자재 전시, 도서전시 등 다양한 전시 공간도 마련되며 기타 ‘협회 회관건립기금 5억 만들기를 위한 1인1구좌 갖기 벽돌쌓기’, 아동극 ‘세균마녀는 무서워요’ 공연과 ‘사랑의 저금통 회수 행사’, ‘나도 튼튼이가 될래요’동화책 배부, ‘치과위생사의 날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기획돼 있다.
치위협은 “(학술대회) 주제에서 시사하는 바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공공의 이익에 대한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다짐해보고, 리더의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자는 것”이라며 “ 치과위생사 모두에게 참여의 기쁨과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