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부터는 ‘직원 문제 이럴 땐 어떻게 하나’라는 주제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직원에게 주의를 주거나 질책할 때 가장 염두 해 둘 부분은 무엇입니까?
야단치는 일도원장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개원가의 원장의 역할은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진료하는 의사로서의 역할이 있습니다. 또 하나는 경영자로서 역할입니다. 다시 좁은 의미로는 치과의원의 관리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치과의 경우 규모로 본다면 작은 점포의 운영과 같습니다.
작은 점포의 운영은 사장이 점장의 역할을 직접 해야 합니다. 점장은 그 점포의 세심한 관리를 도맡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점장의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가 바로 직원 육성입니다. 다시 말하면 직원을 잘 선발하고 맞는 직원으로 키워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직원을 키워나갈 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도구는 무엇일까요? 바로 ‘칭찬과 질책" 입니다. 흔히 ‘두 가지를 칭찬하고 한가지를 질책하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칭찬이 전혀 없으면서 질책만을 하는 경우입니다. 치과 스탭의 경우 항상 원장의 기분과 분위기를 살피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원장님께서 평소 칭찬 없이 짜증을 잘 낸다면 직원에게 긍정적인 피드백을 기대하기란 힘들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질책을 전혀 하지 않는 경우나 혼자 화내기만 하는 경우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원의 입장에서도 야단맞은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발전을 기대하기가 힘들 것입니다.
진료실에서 그릇된 직원의 행동이나 태도를 질책할 때가 필요합니다. 이 때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직원의 행동이나 태도에 주의를 주거나 질책을 주는 것은 임상의 현장에서 자주 있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환자 진료 시 사전 진료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거나 지시를 내렸을 때 스탭의 대답이 없을 경우에는 잠시 진료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진료 리듬도 흐트러지게 됩니다. 이럴 때 진료 현장에서 바로 직원을 질책하거나 야단치게 되면 무엇보다 체어에 누어 있는 환자도 직원과 원장의 팀워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해 집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화만 낼 경우 감정이 직원의 입장에서는 감정이 실린 질책으로 받아들여져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일단 감정을 다스리고 행동이 근본적으로 고쳐지도록 질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