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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간 국내 치의]OECD 평균보다 4배 늘어 저출산 지속… 인력수급 문제 대두 예상

관리자 기자  2006.08.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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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Health Data 2006 분석


한국의 치과의사 숫자가 지난 13년간 OECD 연평균 증가율의 약 4배 가량 높은 수치로 증가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또 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치과의사 수는 2004년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0.4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OECD 평균 0.6명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외국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초유의 저출산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한편 2020년을 기점으로 인구가 줄 것이라고 예견된 가운데 치과의사는 줄고 있지 않아 인력수급 문제가 더욱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연구센터가 최근 분석한 ‘OECD Health Data 2006’에 따르면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인구 1000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의 연평균 증가율의 경우 OECD국가들의 연평균 증가율은 1.4%이며, 한국에서 인구 1000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는 연평균 5.5%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2004년을 기준으로 인구 1000명당 활동 치과의사 수는 OECD 평균은 0.6명이며, 한국은 0.4명으로 OECD 24개국 중 두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당 치과의사 수가 가장 적은 국가는 멕시코로 0.1명으로 집계됐으며, 가장 많은 국가는 그리스로 1000명당 치과의사 수가 1.2명으로 분석됐다. 또 독일은 0.8명, 일본은 0.7명, 영국은 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 의료비 지출 비율, OECD 국가중 최하
OECD Health Data 2006을 기초로 한국의 보건의료 현실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은 5.6%로 OECD 국가들 중 가장 낮으나 91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의 GDP 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율은 연평균 약 2.06%의 증가율을 보여 OECD 국가들의 연평균 약 1.55%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민의료비 지출 대비 공공지출 비율이 1990년 38.5%, 2001년 51.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여 왔으며, 2004년 51.4%로 미국(44.7%), 멕시코(46.4%) 다음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OECD 국가들과 비교 시 약 20%정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약제비와 관련 2004년도 OECD 국가들 중 한국의 국민의료비 지출 대비 약제비 비율은 27.4%로 폴란드(29.6%)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OECD 국가들의 평균인 16.7%와 비교 시 약10% 정도 높았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