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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상생 노력해야” 한의협 성명서

관리자 기자  2006.08.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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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계와 한의계가 의료일원화를 놓고 실력행사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가 공식적인 선전포고를 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엄종희·이하 한의협) 산하 범한의계양방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의협에 대해 보건의료계의 상생과 협력을 위해 진정한 노력을 할 것을 촉구했다.
위원회는 성명서에서 “중의사를 (TF팀에) 끌어들여 한의학을 말살하려는 의사협회와 산하기구인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의 행태에 충격과 경악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전형적인 사대주의적인 사고방식이자 문화제국주의에 빠져있는 시대착오적인 작태”라고 주장했다.
또 위원회는 “한의학 말살과 한의계 종속을 위한 그 어떤 행위와 계획도 지금 당장 중지하고, 국가적으로 산적해 있는 보건의료계내의 현안들을 해결해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기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위원회는 “한의계는 진정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하는 길이라면 한·양방 협진을 비롯해 장기적으로 의료일원화와 통합을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논의할 자세가 돼 있다”며 “한의학에 대한 공동연구와 학습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놓고 있음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