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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세상 이야기
아시아 만화전

관리자 기자  2001.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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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며 친근감 있는 만화를 통해 같은 생활권인 아시아의 사회·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아시아 만화전’이 오는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세종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는 ‘만화로 보는 세상이야기’로 풍자와 해학의 시사만화 위주로 엮어진다. 지난 90년대 경제성장을 위해 숨가쁘게 달려온 아시아를 돌아보는 내용으로써 90년부터 97년까지 경제성장기의 사회변화와 97년부터 시작된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의 생활변화를 담고 있다. 총 90점의 작품이 출품될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9개국에서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유명 만화가들이 참여한다. 이미 5개국 순회전에서 높은 평판을 받은 바 있는 아시아 만화전은 만화에 비친 다양한 아시아의 사회·문화를 보면서 새로운 흥미를 갖고 서로간에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만화가로는, 한국에서는 ‘고바우 영감’으로 유명한 김성환 씨, 중국에서는 중국미술가협회 만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미야오 인땅(Miao Yin Tang) 씨, 인도에서는 프리랜서 만화가로 사회·풍속 중심의 만화를 그리는 마리오 드 미란다(Mario de Miranda) 씨, 인도네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유력 일간지 ‘콘파스’ 소속으로 정치만화가인 ‘지 엠 수다르타(G.M. Sudarta) 씨, 말레이시아에서는 세태만화가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는 랏(Lat) 씨, 미얀마에서는 월간 저널과 잡지에 만화를 그리는 오피케(Aw Pi Kyeh) 씨, 필리핀의 유력 영자일간지 ‘마닐라 브리틴’ 소속의 정치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레나토 로니 산티애고(Renato Roni Santiago) 씨, 태국의 유력일간지 ‘마테이총’에서 활동하고 있는 애놉 키티차이완(Annop Kitichaiwan) 씨, 일본에서는 미나미 일본신문에서 활동하는 쿠사하라 다카오(Kusahara Takao) 씨와 일본만화가협회 대상을 수상한 모리타 겐지(Morita Kenji) 씨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신경철 기자> ■ 일시 : 6월 21일 ∼ 7월 2일 10:00∼19:00 ■ 장소 : 세종문화회관 세종갤러리 제3전시장 ■ 문의 : (02)2122-2820, 입장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