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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윤리의식 실종 우려 치협 고문단, 개원가에 쓴소리

관리자 기자  2006.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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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고문단이 최근 개원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과대광고 등 치과의사 윤리의식 실종사례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나타내면서 자중할 것을 당부했다.


치협 고문단은 지난 13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치협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치과계 전반에 걸친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치과의사 과잉배출, 과대광고, 지나친 개원경쟁, 연수회 난립 등을 우려하고 치협이 중심을 갖고 보다 확실하게 대처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인철·지헌택·윤흥렬·김정균 고문과 정재규 명예회장 등 고문단과 안성모 협회장, 이수구·김동기·김재영·안창영 부회장, 김성욱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고문들은 특히 치과의사 인력수급 문제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나타내고 “정말로 심도있게 생각해야 한다”면서 “치대 학장들도 포화상태라는 것을 인식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문들은 또 학회가 난립하고 있는데 치협에서 적극 나서 규제하도록 하고 보수교육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레이저장비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고문들은 레이저장비를 이용한 치료에 대한 지나친 홍보와 시술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고 장비의 원가를 공개하라고 밝혔다.
고문들은 “치협이 보다 확실하게 중심을 갖고 대처해 나가라”면서 집행부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안성모 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움직임, 인력수급 대책 등에 대한 치협의 현안과 진행상황 등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고문들의 협조와 질책을 요청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