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과 교합… 질의 응답 ‘열린 강연’마련

치주, 임프란트, 보철, 보존 등 모든 치과치료에 있어 기본이 되는 교합과 관련 이론서부터 실전 임상 응용에 이르기까지 주요 핵심을 총정리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회장 강동완)는 다음달 14일부터 15일까지 삼성 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에서 2006년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질환과 교합’이란 대주제 아래 치주질환 치료시의 교합 치료에 주요 포커스를 맞춘 강연이 중점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이밖에도 ▲Splint 그리고 Splinting의 모든 것 ▲총의치, RPD, 임프란트 교합 ▲정확한 교합만들기 ▲공중보건 치과의사를 위한 치주질환과 교합에 관계된 Q&A ▲교합이론 총정리 ▲국내시판 레이저의 치과치료에 대한 활용법 및 비교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감염과 소독 등의 소주제 아래 교합과 관련된 다양한 강연들이 준비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2인 1조가 돼 치과의사가 교합과 관련된 이론과 임상 적용법을 강연한 후 바로 이어 치과기공사가 실전 교합을 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하는 교합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석형 학술이사는 “교합의 경우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의 파트너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파트”라며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가 함께 강연을 들으면서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파트너십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중보건의 등 젊은치과의사들을 위한 별도 섹션을 마련, 실질적으로 듣고 싶은 핵심 내용만을 집약해 들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학회 측은 공중보건의 등 젊은치과의사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이들로부터 치주질환과 교합부분에 관련된 의문점을 질문서 형식으로 취합하고 강연 연자를 지정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방적으로 듣는 강연이 아닌 상호간 의사소통이 가능한 ‘열린 강연’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강연 초록집을 학술대회 이후 임상 핸드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용적인 부분에도 최대한 내실을 기해 제작했다.

이번 학술대회와 관련 강동완 회장은 “교합학회는 교합치료를 임상적으로 표준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 역시 개원가에서 평소 교합치료시 느꼈던 문제점에 대한 해답을 정리하면서 교합치료의 표준화 작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알찬 강연들이 다채롭게 준비된 만큼 많은 분들이 참석해 함께 공부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