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 성분도치과병원(원장 이혜우)이 마흔 살 잔치를 벌였다.
부산시 수영구 소재 성분도치과병원은 지난 12일 기념식과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하며 개원 40주년을 자축했다<학술대회 관련기사 34면>.
성분도치과병원은 지역 내 각계 내빈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12일 기념식을 열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치과병원과 역사를 함께 한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 소속 원로수녀들을 비롯한 70여명의 수녀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성분도치과병원은 동구 초량동에 있었던 올리베따노 성베네딕도 수녀회가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수녀원 내에 치과진료소를 설치해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돌보기 시작하면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올해는 개원 40주년을 맞아 지난 치아의 날에는 관내 천사유치원과 분도유치원에 원아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을 시행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 등 지역사회와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9월 병원건물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치과병원으로 승격,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병원 관계자는 “전문화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40년의 역사와 전통에 어울리는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