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로서 준비는 충분한가?
치과의사는 정상적인 학부 과정을 거쳐 결국 개원의란 공통적인 종착지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물론 공직과 대학병원의 연구직에 머무를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학부과정과 개원의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학부과정은 치과의사의 소양을 쌓기위한 학문과 기본적인 진료기술만 다루지만 개원의는 이러한 요소에 더하여 경영과 수익창출이라는 과제를 떠 안아야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개원과 동시에 치과의사는 치과의 관리와 함께 수익창출을 위해서 매출을 어떻게 증대할 것인가(increase production), 그리고 비용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가 (decrease overhead)에 대한 과제를 풀어야 합니다.
최근의 치과 규모는 과거 10년전과 비교하여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양적성장은 물론이고 질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치과의 규모는 대기업과는 달라 규모가 커질수록 채산성이 증가하는 구조가 되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물론 최근의 개원 트렌드가 일반 비즈니스처럼 환자를 어떻게 하면 더 끌어모을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지만 규모의 증가가 곧 수익과 직결적으로 비례하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 때 필요한 것이 치과의 규모에 맞는 맞춤 경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경영이라고 하면 으레 기업의 경영방식을 즉각적으로 떠 올리게 되는데 근본적인 취지는 차이가 없겠지만 일반 기업과는 다른 실질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이 사는 길은 ‘대규모 기업 안 따라하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규모에 따른 적절한 운용방법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죠. 치과는 이와는 또 다른 차원의 경영이 필요힐 것입니다. 규모로 본다면 중소 기업보다는 훨씬 작은 작은 가게에 지나지 않을 것이고 거기에 따는 인력관리나 운영이 더욱 달라야 하겠습니다.
여기에 의료 서비스란 특수한 환경이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단순히 재화나 서비스를 구매하러 온 고객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타 다른 업종과는 다른 서비스와 배려의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물론 기본적인 의료의 질의 확보는 필수입니다.
치과업종에 맞는 경영 및 관리란 무엇인가?
대부분의 관리나 경영에 관한 정보들은 중소 기업 이상의 대규모 기업관리나 경영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직원의 채용과정이나 팀 빌딩에 관해서도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을 두고 설명하는 기준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원 관리에 관해 늘상 나오는 주제인 ‘연봉제’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큰 규모의 경우 성과 결과를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어 적용하기가 어렵지 않지만 작은 규모의 치과의 경우 이러한 대기업의 연봉제 기준을 근거로 개별성과를 판단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입니다.
직원 교육을 하고 있는 저에게 많은 치과 원장님들이 이러한 부분에 질문을 해오시지만 엄격한 평가방법에 대한 부분을 제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치과는 경영 관리 기법에 대한 다른 차원의 의식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