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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안내>
‘과천마당극제2001’
장한나 첼로 리사이틀 등

관리자 기자  2001.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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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마당극제2001’ 과천시 전체가 무대되는 환상 마당극 횟수를 거듭할수록 다양하고 흥미로운 행사로 주목을 받고있는 ‘과천마당극제2001’이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과천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과천마당극제는 크고 작은 공연장과 축구장, 아파트 단지 등 과천시 전체를 무대로 펼쳐지면서 현지 주민은 물론 연극팬들을 10일 동안의 환상적인 마당극축제현장으로 유혹한다. 국내 공연예술 축제 중 최대 규모 이번 과천마당극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 규모로 10일 동안의 짧은 축제기간에 공연되는 작품만 39편(해외작품 9편), 공연장이 15개이며 개별작품의 공연횟수를 합하면 모두 200여회가 넘는다. 공연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찾아가는 공연’. 공연장에서 관객을 불러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과천 전역에 6개의 거리공연장을 마련해 어느 곳에 가든지 마당극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했다. 개막식과 함께 열리는 대동길놀이에서는 모든 관람객이 과천 지역의 이면도로에 나와 무대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게 함으로써 마당판이 놀이판이 되고 공연장이 되는 마당극의 특성을 체험케 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시작이다. <이진우 기자> ■공연일시 : 9월 14일 ∼ 26일 ■공연장소 : 과천시 전역
명·청·근대기의 진작, 위작 대비전 명작과 가짜명작 무엇이 진정한 예술품인가? 바로 예술의전당이 2001년 여름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명작과 가짜명작전’은 이 질문에 하나의 대답을 주고 있다. 구체적인 작품을 대상으로 원본과 위조본을 대비시켜 예술품의 창조적 가치와 모방한 기술과의 비교를 통해 뚜렷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중국서화가 상품경제의 발달에 따라 서화의 수요가 급증하자 돈벌이를 목적으로 위조의 방식을 취한 작품들을 원작과 비교를 통해 모본, 임본, 방본, 조본 등 서화위조의 방식과 소주, 광동, 북경 등 위조품의 지역특성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전시회에는 구영의 ‘적벽도’ 석도의 ‘고목수음도’등 중국의 1급 국보 2점을 포함해 명나라의 대표적 화가 문징명, 구영, 동기창, 남영과 청나라의 대표적 화가 왕감, 왕원기, 석도, 팔대산인, 황신 그리고 근대회화의 여명을 밝힌 임백년, 고검부, 제백석, 장대천 등 중국회화의 거장들 작품 40점과 이를 토대로 만든 가짜명작 40점 등 모두 80점이 비교 전시된다. 중국의 1급 국보인 石濤(석도)의 古木垂陰圖(고목수음도)는 묽은 선염으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 가운데 석도 특유의 준법이 양감을 표현하고 태점으로 강세를 주어 개성적 표현이 잘 나타나 있다. 이에 반해 광동지역에서 석도를 위조하여 그린 山水圖(산수도)는 구도에 석도를 따르고자 한 흔적이 있을뿐 석도의 개성있는 준법이 나타나지 않을 뿐 아니라 솜씨가 너무나 거칠어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문요원이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전시실에서 전시설명도 있다. <신경철 기자> ■공연일시 : 7월 14일 ∼ 8월 26일 ■공연장소 : 예술의전당 미술관 1전시실 ■공연문의 : 02)580-1514
장한나 첼로 리사이틀 한여름밤 ‘영원의 선율’을 선사 세계를 놀라게 한 천재소녀 연주자 장한나의 첼로 리사이틀이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 99년에 이어 고국에서 갖는 두 번째 내한 연주회로 영혼을 울리는 깊고 그윽한 음색의 첼로로 보여줄 수 있는 낭만의 세계를 선사한다. 1부에서는 R. 슈트라우스, 슈만의 첼로 독주곡을, 2부에서는 포레, 생상스, 림스키 코르사코프, 라흐마니노프, 글라주노프, 포퍼 등 첼로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연주한다. 천재소녀 연주자 장한나는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독주회, 음반 작업을 통해 음악적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등 진정한 연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장한나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들은 세계 음악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얼마전 젊은 나이로 타계하여 음악팬들의 안타까움을 더한 지휘자 주세페 시노폴리를 비롯해 세계 음악계의 원로이자 차기 뉴욕필의 상임지휘자로 떠오른 거장 로린 마젤 등 많은 거장들이 장한나를 아끼고 후원하고 있다. 장한나의 음반은 지난 95년 차이코프스키 로코코 변주곡, 생상스 첼로협주곡 등을 녹음한 데뷔 음반과 98년 하이든 첼로협주곡 2개를 녹음한 음반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기록되고 있다. 데뷔음반은 독일 ECHO클래식음반 수상식에서 ‘올해의 영아티스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생전에 그녀를 아낀 지휘자 주세페 시노폴리 추모연주로 엘가의 ‘엘리지’를 공연 시작 전에 연주할 예정이다. <신경철 기자> ■공연일시 : 8월 18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