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를 폐지하고 의료사고피해구제법 등 의료현안 문제를 총괄적으로 담당하는 새로운 투쟁조직체를 구성키로 했다.
이와함께 의협은 오는 12월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차기 국회의원 선거에서 의협의 정책을 적극 반영시킬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5월 폐지된 한국의정회를 대체할 (가칭)대외협력사업단을 구성, 운영키로 결정했다.
의협은 지난 6일 동아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주수호 집행부가 제안한 의료법 비상대책위원회를 폐지하고 의료현안 대응을 위한 총괄적 투쟁조직 구성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대의원들은 의료법 개악,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 성분명처방 도입 등 현안을 총괄하며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투쟁조직을 구성할 것을 결의하고 구체적인 것은 집행부에 위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폐지된 의정회를 대신하는 (가칭)대외협력사업단을 구성해 가동키로 했다.
대외협력사업단은 과거 의정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시대 변화에 맞춰 합법적인 정치활동을 지향하면서 기존에 협회 각 부처에 분산돼 추진되던 사업을 통합해 효율성을 기하고 정부, 국회, 언론 등에 친분관계가 있는 인사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협회의 정치활동을 극대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외협력사업단은 특별위원회 형태로 운영하며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그 결과를 평가해 내년 4월 정기총회에서 정관상의 사업단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이날 임총에서는 의정회 폐지에 따른 잔여금 1억3천7백1만여원의 처리 방안을 심의하고 대선과 총선에서 정책활동을 전개하는데 소요되는 재정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를 집행부에 위임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