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최재갑)가 구강내과의 전공의를 확보하기 위해 인턴 선발부터 별도의 수급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강내과 전공의는 2005년 60%의 미달률을 보이다가 2006년과 2007년 각각 43%, 31%로 호전되는 듯 했으나 올해 2008년도에는 14명 정원 중 9명이 미달해 64%의 미달률로 최고의 미달률을 기록하게 돼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는 치협에 구강내과의 전공의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재차 건의하면서 구강내과 지원자들 중에는 인턴 선발에서 탈락함으로써 구강내과에 대한 지원 자체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사례가 빈발하기 때문에 구강내과에 대해서는 인턴 선발 시부터 별도의 정원을 배정해 구강내과 지원자가 인턴 선발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하거나 인턴 선발 시에 비인기과 지원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회는 또 전공의 확보율이 낮은 치과 전문과목에 대해 의과와 마찬가지로 구강내과 등 비인기과 전공의에게 수련보조수당의 지급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구강내과 지망자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학회는 아울러 구강내과가 사회경제적인 이유로 비인기과목이 됐지만 임상의학적 역할은 매우 중대하기 때문에 비인기과목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재갑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회장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을 위한 전공의 선발에서 구강내과 전공의 지원자의 감소로 인해 대국민 구강내과 진료 서비스의 제공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치협의 신속한 대처를 촉구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