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들의 제3회 정기공연
“꽃마차는 달려간다”
치과인 모임 연사모
연극을 사랑하는 치과인 모임(연사모)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제3회 정기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제3회를 맞는 이번 공연은 ‘꽃마차는 달려 간다’라는 제목으로 오종우 원장이 연출했으며 박선욱 원장이 기획을 맡았다.
깊어가는 가을, 작품을 통해 아버지와 딸, 그딸의 애인같이 늙어가는 처지의 홀아비 친구, 그리고 지금은 살아있는 자가 아닌 이들...
그들의 관계 속에서 진정한 인간관계란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되리라 기대된다. 연사모는 99년 10월에 세일즈맨의 죽음을 공연한 바 있으며 작년 11월에는 안띠곤느를 공연했다.
<강은정 기자>
■ 일 정 : 2001년 11월 1일(목)~4일(일) 목·금 8:00 / 토 : 4:00 / 일 : 2:00, 5:30
■ 장 소 : 학전그린 소극장 (대학로) ■ 문 의 : 02-861-0202
21세기 두 음악 거장의 만남
박종훈 & 파벨 베르만 3듀오 콘서트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연세대 음대 재학시 이미 동아음악콩쿨과 중앙음악콩쿨에서 입상함으로써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미해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 산레모 클래식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우승한 후 현재 이태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파벨 베르만은 1987년 파가니니 콩쿨에서 2위, 1990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이올리니스트로 전설적인 피아니스트 라자 베르만의 아들로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였으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애틀란타 심포니 등과 협연하였고 현재 미국, 유럽에서 독주자로 활동하는 한편 실내악에도 관심이 많아 카우나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있다. 음반으로는 Koch International, Audiofon, Supraphon, Phoenix Classic의 레이블의 음반이 있다.
<이진우 기자>
■일 정 : 2001년 11월 3일(토) ■장 소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문 의 : 02-780-5054
애잔한 선율, 사랑의 서정시 그리고 슬픈사랑 이야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지난해 11월과 올 1월 두차례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다시 이 가을에 앵콜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안타까운 사랑의 경험을 되살리며 젊은이들의 가슴 속에는 순수한 사랑을, 중·장년층에게는 젊은 시절의 설레임을 되살려줄 괴테의 원작을 사랑의 서정시와 아름다운 음악 언어의 뮤지컬로 재구성했다.
특히 이 뮤지컬은 제작준비 기간만 5년이 소요됐으며 원작 소설의 언어들을 무대 대사로 바꾸는 힘든 작업을 거치며 30여곡에 이르는 노래를 작사, 작곡, 편곡하여 아름다운 음악적 대사의 전달에 중점을 두어 연출됐다.
인간 감정의 가지가지 양념들을 모아 정성껏 준비한 이번 공연이 올 가을 관객들의 가슴에 사랑의 신선함을 채우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신경철 기자>
■일 정 : 2001년 10월 5일(금)∼21일(일) ■장 소 : 연강홀 ■문 의 : 02-786-8886
21세기 첫 가을에 만나는 전통발레
‘백조의 호수’
21세기 첫 가을에 만나는 전통발레 ‘백조의 호수’가 모스크바 시티 발레단(Moscow City Ballet)의 공연으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안무가로 유명한 빅토르 스미르노프-골로바노프에 의하여 신선하게 현대적으로 재 안무한 작품으로 기존 작품들의 전통적인 명성을 고스란히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을 펼칠 모스크바 시티 발레단은 뛰어난 기량과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지난 89년 창단 이후 세계적인 명성을 유지하며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무용단이다.
80여명의 댄서들로 구성된 모스크바 시티 발레단은 ‘백조의 호수’를 비롯해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돈키호테’, ‘카이로의 전쟁과 평화’, ‘호두까기 인형’등 200여회의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신경철 기자>
■일 정 : 2001년 10월 24일(수)∼27일(토) 저녁 7시 30분 ■장 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 의 : 02-399-1700
‘ 삐딱이의 가을 외침 ’
강산에 콘서트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하나의 예술작품을 창작해내는 사람으로서 틀에 얽매인 사고를 가지고 싶지 않습니다.”
자유로움과 저항의 상징에서 흙냄새와 땀냄새가 배어있는 인간의 모습으로…
강산에! 그가 다시 출발선에 섰다.
2001년 5월, 라이브 실황 음반 발매와 더불어 우리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선 강산에!
그가 오랜만에 그의 음악적 열정을 뿜어낼 시원한 가을 외침의 자리를 마련 했다.
강산에 콘서트 ‘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