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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사회 치과의사 ‘구직난’

관리자 기자  2009.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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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사회 치과의사 ‘구직난’
공급 과잉·경기침체 겹쳐 취업난 가중


최근 미국 LA 한인사회에서 치과의사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과포화’ 현상은 장기 불황 및 기존 개원시장의 높은 장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LA 한인타운에서 치과 관련 전문직 종사자들의 일자리 기근 현상이 최근 와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로 인해 기존 병원들도 운영 규모 줄이기에 적극 나서 수요가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미주 한국일보가 지난 14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올해만 UCLA치대에서 88명, USC치대에서 144명의 졸업생이 배출되는 등 남가주 지역 학교들에서 매년 많은 수의 치과의사들이 새로 배출되고 있지만 한인타운의 경우 이미 과포화상태라 좀처럼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UC계열 치대를 졸업하고 지난 2년간 한 개인치과에서 ‘페이닥터’로 일했다는 30대 한인 치과의사 Y씨는 “한인 환자들을 보는 일을 하고 싶어 알아봤지만 한인타운에서는 도저히 자리를 찾을 수 없고 그나마 자리가 있는 곳은 LA동부나 북부 등 외곽이 대부분”이라며 “직접 병원을 차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한인타운에서 일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LA 한인타운에는 약 150여곳의 치과가 개원하고 있지만 이중 대형 치과병원은 극소수이고 대다수가 치과의사 1~2명으로 운영되는 개인 치과의원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한 원장은 “졸업생들의 취업 문의는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지만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환자도 줄어들어 기존의 의사도 내보내야할 형편”이라고 심각한 경영 상황을 설명했다.
치과의사 뿐 아니라 치과기공사 등 기타 치과 관련 직종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치과기공 자격증을 소지한 20대 L씨의 경우 최근 한인타운에서 일자리를 찾다가 결국 포기하고 자격증과 관련 없는 의류업체에 취직,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