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니 ‘슬쩍’
치과서 훔친 일당 검거
“돈만 되면 금니라도…”
치과에서 금니를 훔친 일당이 최근 검거됐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을 이용, 병원, 약국 등을 상습적으로 털어온 혐의로 30대 이모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오전 3시경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 치과의원에 몰래 들어가 현금 8만원과 1백20만원 상당의 금니 4개를 훔친 것을 비롯해 지난 6월부터 모두 43차례에 걸쳐 3천2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낮 시간을 이용해 렌터카를 타고 범행 장소를 물색한 뒤 심야 시간에 드라이버, 망치 등을 이용해 약국, 당구장, 병원 등을 돌며 빈 업소만을 골라 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주로 금고에 있던 현금, 귀금속 등을 들고 나와 이를 금은방이나 소규모 마트 등에서 현금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해당 치과에서 훔친 금니는 금은방에서 현금화를 하지 못해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