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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일남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 신임 회장

관리자 기자  2009.11.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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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일남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 신임 회장 


“소수정예보다 의료전달체계가 우선”

 

AGD 찬성…‘전문’ 명칭은 혼란우려 반대

 

치과계 최대 당면과제인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 제도의 올바른 정착과정을 가장 초조한 눈으로 바라보는 단체는 어디일까.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회장 강일남·이하 치전협)가 제도 시행의 당사자인 본인들의 목소리에 중앙회가 더욱 귀 기울였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치전협의 새로운 수장으로 선출된 강일남 회장(단국대학교 치과병원)을 인터뷰 했다.

 

 

“모든과에 대한 전문의 시험이 이미 두차례나 시행된 시점에서 구강외과 단일과만 전문의제도를 시행한다는 치협 대의원 총회의 결정은 제도의 당사자인 이미 배출된 전문의와 수련을 받고 있는 전공의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결정입니다.”


강일남 회장은 치전협이 ‘구강외과 단일과 시행안’에 반대한다는 말로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이는 전임 서홍석 회장 임기중에도 이미 치협 집행부에 전달된 치전협의 입장.
강 회장은 소수정예를 위해 전공의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대학병원이 2·3차 의료기관의 역할뿐 아니라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국민에게 양질의 치과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것을 염두해 달라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소수정예에만 초점을 맞춰 일단 줄이고 보자는 결정보다는 전공의 수를 줄였을 때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 후, 수련기관 지정 기준 강화 등을 통한 장기적인 조절이 합리적”이라고 발혔다.


특히 소수정예를 고집하기보다 의료전달체계의 확립과 전문의 표방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라는게 치전협의 입장이다.
또한 강 회장은 최근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AGD 경과조치제도와 관련, “AGD제도는 찬성하지만 명칭 및 경과조치 기준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명칭과 관련해서는 ‘전문’이라는 용어 사용이 전문의제도가 도입된 현 시점에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여지가 있으며, 경과조치 제도는 전문의 제도의 소수정예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치협이 개원의들의 불신과 우려를 달래기 위해 마련한 선심성 카드로 생각된다고 언급했다.  


특히 경과조치 기간 후 AGD 코스를 밟지 않은 후배들은 나중에 AGD 자격을 획득 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전공의들도 회비를 내고 있는 치협 회원으로, 중앙회에서는 개원의 뿐만 아니라 소수의 전공의들의 의견에도 귀기울여 치의학계의 발전과 전문의제도의 올바른 정착에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며 “치전협은 앞으로 1년 동안 전문의제도의 당사자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참여하며 제도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