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 봉사 “인력·소모품 지원 필요”
김홍석 대외협력이사·공단 사회공헌팀 운영방안 논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하 공단) 의료봉사단 ‘사랑실은 건강천사’의 치과의료 봉사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자원봉사자 인력충원과 진료장비지원에 정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홍석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지난달 30일 김국환 공단 사회공헌팀 차장을 만나, 당초 예상보다 규모가 커지고 있는 치과의료 봉사활동의 원활한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석 이사는 “현재 월 3회 정도 공단과 함께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봉사활동의 빈도와 규모가 커져 지부를 통한 의료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 차원에서 각 지사를 통해 의료진을 미리 확보해 준다면 원활한 봉사활동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실은 건강천사는 지난해 6월 공단과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가 MOU를 체결한 이래, 남구협의 이동치과병원차량을 지원받아 지난해 9월부터 각 지역사회의 중증지체장애인 및 저소득주민, 다문화가정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문제는 지금까지 7회에 걸친 봉사활동에만 250여명의 환자들이 몰리는 등 치과의료 봉사활동에 대한 수요가 큰데 따라, 의료봉사인력의 수급 및 진료 소모품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치협 차원에서는 봉사활동의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각 지역별로 짧은 기간 내에 봉사에 참여할 인력을 모집하는데 애를 먹고 있고, 공단 측에서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만 운영되는 의료봉사단의 부족한 예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정부 차원에서 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도울 수 있는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 실무자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최근 공단 사회공헌팀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금을 약속받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지만, 이러한 지원이 지속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는 바람이다.
김국환 차장은 “장애인들이나 저소득 계층들의 치과진료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큰 편이다. 대형병원들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하는데도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데 한계가 있다”며 “최대한 의료봉사인력을 확보하고 치과진료에 들어가는 소모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협과 공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사회복지봉사활동 인증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치과의료인들이 자신의 활동내역을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