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반세기…모교사랑 ‘듬뿍’
서울치대 14회, 발전기금 쾌척·기념행사도
졸업 반세기를 맞아 다시 모교를 생각하는 ‘반백(半白)’의 치과의사들이 화제다.
서울치대 14회 동기회(회장 이용오·이하 동기회)는 졸업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14회 동기회의 행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이들이 자신들의 졸업 50주년을 모교발전과 함께 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한다는데 있다.
이들은 10일 모교인 서울치대와 총동창회에 모두 1천3백만원의 모교발전기금 및 동창회비를 전달할 예정이다.
동기회 회장인 이용오 원장(제일치과의원)은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모교가 있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며 “당초에는 간단한 기념식 정도로 졸업 50주년을 갈음하려고 했지만, 그래도 우리 동기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모교 발전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추진하게 됐다. 아무쪼록 모교 발전에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14회 동문들은 이번 기념행사 및 모교발전기금 전달을 위해 총 4천4백만원이라는 기금을 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회는 10일 모교발전기금 및 동창회비 전달에 이어, 11일에는 기념 골프대회, 12일에는 50주년 기념식, 13일·14일 양일간은 강릉, 양양으로 축하여행을 떠나는 세부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12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기념식의 경우 세계적 명성의 선명회 합창단 공연, 기부금 전달, 만찬의 순서가 마련돼 졸업 동기들의 50년 해후를 자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14회 동기회에는 황규선 전 국회의원, 세계적 규모의 기독교 NGO ‘월드비전’의 회장인 박종삼 동문,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을 역임한 김찬숙 동문, 대한치과의사문인회 회장을 지낸 김영훈 동문 등 정치, 종교, 문화계 인사들이 총망라돼 있다.
이용오 회장은 “마산, 부산 등 지방 뿐 아니라 캐나다, 미국 등 해외 동문, 그리고 박명진 전 학장의 따님인 박한영 동문 등 여자 동문 7, 8명도 기꺼이 동참했다”며 “50년 만에 보는 동문들도 있는데 돌이켜보면 소공동에서 한 배를 탄 지 이미 반세기가 지나 감회가 새롭다”고 동문들의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