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어머니의 ‘한’ 친구로 승화
두/여/자
연극 ‘두 여자’는 지난 94년도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신인여우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한 이정국 감독의 ‘두 여자 이야기’를 연극으로 재창조한 작품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가난이라는 삶의 고통 속에서 ‘한’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끼면서도 마음 속 깊이 억누르며 인내해야 했던 우리 어머니들의 처절한 삶을 통해 한국인의 숨결과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여자 영순과 최씨 문중에 대를 이어주기 위해 둘째 부인으로 들어온 경자. 삶의 방식이 서로 다른 두 여자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가는 전통적 한국인의 정서를 연극무대에 재조명한다.극본을 쓴 유상욱씨는 “온 밤을 서로를 향해 증오하던 두 여자가 어떻게 피흘림을 멈추고 어떻게 친구가 되어 가는가를 잔 기교를 버리고 담담하게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의 연출은 ‘신의 아그네스’, ‘조선제왕신위’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윤우영씨가 맡았으며 김지숙, 서정 등이 열연을 펼친다.
<신경철 기자>
일 시 4월 18일 ~ 5월 5일
장 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 의 02-790-6295
희로애락 나무로 형상화
장/승/과/설/치/미/술/전
지난 5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삼청각 야외공간에서는 ‘장승과 설치미술전’이라는 이색 전시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회에는 나무를 소재로 한 장승과 솟대를 현대적인 설치미술을 매개체로 하여 삼청각 야외공간 전체를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이 전시는 나무의 본래 모양과 성질을 최대한 살리면서 자유로운 구성을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을 형상화시킨 장승 조각품 다수와 뛰어난 조형성과 독창적인 메시지의 전달이 뚜렷이 부각된 설치미술 다수가 조화를 이루며 전시된다.
장승조각품은 조각가 이범형씨의 작품들이며 설치미술품은 현대미술작가 심영철씨의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주말에는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직접 관람객들이 장승을 조각할 수 있는 체험마당도 마련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
일 시 4월 5일 ~ 6월 30일
장 소 삼청각 야외무대
문 의 02-3676-3460
culture information
<공연안내>미술,전시,축제
격조와 해학 : 근대의 한국미술
□일 정
2002.03.01~05.12(월요일휴관)
□장 소 호암겔러리
□문 의 02)750-7844
‘문화적 신체:이불의 드로잉’展
□일 정
2002.03.27 - 2002.05.02
□장 소 피케이엠(pkm)갤러리
□문 의 02)734-9467
제1회 의정부음악극축제
□일 정
2002.04.03 - 2002.05.11
□장 소 의정부예술의전당
□문 의 (031) 828-5846
축제사무국
MUSIC
KIEV Saxophone Quartet 내한공연 봄의 선율
□일 정
2002.04.27~2002.04.27 오후 7시 00분
□장 소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문 의
(02)552-7251,2
피아니스트 ‘이루마’ 내한공연
□일 정
2002.04.27~2002.04.27 3시
□장 소
영산아트홀
□문 의
02) 658-3546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일 정
2002.04.27 - 2002.04.27 7시30분
□장 소
호암아트홀
□문 의
02) 2263-3620
연극, 뮤지컬
하 녀 들
□일 정
2002.05.5- 5.19
□장 소
바탕골소극장
□문 의
02) 762-0810
문화아이콘
가무악극 애랑연가
□일 정
2002.03.29 - 2002.06.30
□장 소
삼청각
□문 의
02)3676-3456
13년 하구, 255일! 종이꽃 두번째이야기
□일 정
2002.03.30~2002.04.30
□장 소
대학로 정보소극장
□문 의
02) 3673-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