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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안내>
연극, 미술 등

관리자 기자  2002.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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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그랑에존느전 미술에도 ‘퓨전시대’ 프로젝트 개념의 전시 형식을 지양하며 대륙·국가·민족간의 내밀된 정신적 완숙미를 중요시하고 지구촌 미술의 수평적 공전을 위한 퓨전 형식의 ‘2002 국제현대미술전 - 프랑스 살롱 그랑에존느 세계순회 서울전’이 오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살롱 그랑에존느전은 지난 58년 프랑스 파리에서 결성돼 20세기를 대표하는 피카소, 미로, 바쟈레리, 아르망, 샤갈, 슈나이더 등 세계적 거장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전통있는 전시회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이응노, 박서보, 김창렬, 권영우, 우제길, 박광진 등도 참여해 왔다. 또 살롱 그랑에존느전은 지난 60년을 기점으로 매년 1회 세계 각국의 거장 작가 및 신예 작가들을 운영위원회와 비평가들이 선정해 전시하는 등 명실공히 20세기 대표적인 현대미술 살롱전으로 발전, 프랑스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폭넓은 현대미학적 미술을 대변해 왔다. 96년부터는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 지부를 두고 여러 나라가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번 서울전은 운영위원회와 비평가들에 의해 선정된 26개국의 우수한 작품 100점이 전시되며 한국의 유명 작가 29명의 작품도 추가로 전시, 모두 129점이 소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술관 본관 4개 전시공간을 대륙별로 유럽, 남미, 아시아, 한국관 등으로 나눠 전시된다. 또 이번 전시회는 2002 월드컵대회를 맞아 세계 속의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데 기여함은 물론 인류의 화합과 공존으로 세계평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큰 의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03년도에는 북유럽의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에서도 순회 전시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철 기자> 일 시 5월 28일 ~ 6월 15일 장 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본관 문 의 02-399-1777
연극 ‘별이 쏟아지다’ 현대사회 위기감 투영 이 작품은 지난해 봄 연극 실험실 혜화동 1번지 페스티발의 작품 ‘별이 쏟아지다 1’ 과 같은 해 겨울 1번지 단상 발표 때 선보였던 ‘나의 교실’ 이란 작품을 하나로 묶어서 ‘별이 쏟아지다’라는 이름으로 올리게 됐다. 김낙형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면 제목처럼 ‘예쁜 극’은 아니지만, 별을 쫓는 것이 별처럼 맑은 삶에의 희구라면 김낙형이 별을 그리는 것은 너무나 맑고 깨끗하기에 손에 잡히지 않고 멀리 있는 삶에의 동경이다. 그렇게 가벼운 작품들은 아니지만 극의 끝 부분이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희망과 화해를 가져온 다는 점에서 두 작품이 함께 묶였다. 첫 번째 작품이 대사와 내면연기를 요구하는 긴 호흡의 연극이라면 두 번째 공연은 공간 이미지나 배우들의 움직임, 그리고 책상과 의자 등 오브제가 적극적으로 개입되는 모던한 양식의 공연으로 이 색다른 두 작품은 좀 더 다양한 관극체험을 가능케 할 것이다. 단막극 ‘별이 쏟아지다1’과 또 하나의 단막극 ‘별이 쏟아지다2’로 이루어져 있는 두 개의 작품을 하나의 제목으로 묶어 공연을 펼치는 이 작품은 첫 번째 단막극에서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자신의 어릴 적 꿈이 좌절되고 취업마저 여의치 않은 한 여인이 자신의 묵은 골방에서 자신의 전 생애를 되돌아보게 한다. 어릴 적부터 모아둔 달력에는 그날 그날의 일과들이 메모되어 있는데 그 달력을 통해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거기엔 겉 외양과 앞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 사회의 고정된 시각으로 인해 한 개인이 어떻게 왜곡되어 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단막극에서는 교실에서 소외당해야 하는 힘겨운 처지에서 벗어나고자 새로 전학 온 자신의 오랜 친구를 괴롭히기 시작하는 청소년을 등장시켜서 결국 죽음으로까지 몰고 간다. 잔인한 놀이와 죄의식, 과도한 경쟁과 불안심리 등 이러한 현대사회의 위기감들이 움직임과 이미지를 통해 강렬하게 투영되는데……. <강은정 기자> 일 시 2002년 6월 13일 ~ 7월 7일 (월쉼), 평일 7:30 / 토,일 6시 장 소 연극실험실 혜화동 1번지 문 의 ·티켓파크 www.ticketpark.com (1588-1555) ·티켓링크 www.ticketlink.co.kr (1588-7890) ·맥스무비 www.maxmovie.com (3446-0124)
나초 두아토, 스페인국립무용단 초청공연 춤에 대한 찬사 보여줘 세계 정상의 안무가 나초 두아토(Nacho Duato)와 유럽 최고의 무용단체 스페인국립무용단(Compania National de Danza)의 첫 내한공연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예술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나초 두아토의 예술적 의지와 역량을 통해 독특한 개성의 현대적 무용단으로 거듭난 스페인국립무용단은 기존 레퍼토리의 과감한 수정과 새로운 창작, 스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