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치료의 최신 경향과 술기 습득”
Nobel-Biocare사에서 주최하는 임플란트팀데이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호주의 시드니에서 개최되었다. Branemark 및 Steri-Oss를 주로 사용하는 임상의 약 700여명이 세계 30여 국에서 참석하고 20여명의 저명한 임상의들이 새로운 접근과 임상성적들을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학술과 친목을 다짐하는 이번 모임에는 국내에서 임플란트학 분야를 개척해온 교수 및 중견 개원의 등 38명을 포함 50명이 참석하였다.
우리나라와는 비행기로 9시간 거리이지만, 지구의 남반부에 위치한 세계적 미항 Sydney는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내리고 있었다.
임플란트치과학의 새로운 접근과 개념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이 Team-Day에는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대부분의 임상의들이 자리를 지키면서 변화하고 있는 임플란트치료의 최신 경향과 술기의 습득에 열중하였다. 이번 학술모임의 주요 내용과 최신의 치료경향을 요약하여 정리해 본다.
학회 전 ‘골이식 연수회’는 골이식과 차단막의 사용에 대한 이론과 실습이 있었는데, 임플란트 시술시 골량 부족을 극복하는 여러가지 골이식술로 이식골의 생착을 돕는 PRP와 BMP의 사용, Titanium 강화 비흡수성 차단막과 최근에 개발된 흡수성 차단막의 임상적 효용성을 강조하였다.
학회 첫날에는 P. Henry와 I. Klineberg가 임플란트학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였다.
골유착에 치중했던 1980년대, 저작기능 유지에 치중했던 1990년대를 지나 이제 자연치의 심미성과 조기기능을 회복하게 되었고, 2000년대에는 표면과 형태의 발전 및 Procera 보철로 세계 어디에서나 동질의 심미적인 보철물을 얻을 수 있게 되었음을 공감하게 하였다.
임플란트 구조면에서 치근형 나사형태의 ‘Mark III, IV’와 완만한 taperedrn조의 ‘Replace’는 생력학적 초기안정성을 증가시켰고, 부위에 따라 Ti-표면처리의 두께가 다른 Ti-Unite는 그동안 ‘machined surface’라는 약점과 HA-Replace의 불확실한 예후를 개선하므로써 즉시 임플란트 시술과 조기 기능의 성공률을 현저하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M. Simion과 S. Javanavic은 임플란트보철의 심미성을 높이기 위하여 골이식과 골유도재생술이 요하고, 연조직(결체직) 이식술을 부가하므로써 가장 자연스러운 치경부 형태를 얻을 수 있었던 많은 임상증례와 치험결과를 발표하였다.
오후에는 보철수복 분야와 임플란트외과로 구분하여 진행되었는데, 올세라믹 수복의 강도를 높이기 위한 Zirconiumoxide 소재의 활용, 즉시 임플란트의 가능성에 비한 상대적인 위험률, 골흡수가 극심한 경우 하악의 Branemark Novum(Novum bridge) 상악의 Zygoma 및 pterygoid 임플란트가 적응되지만 장기적 성공률은 아직 보고되어 있지 아니하다.
즉시 임플란트는 충분히 성공할 수 있지만 모든 경우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성공에 요하는 기본적인 주의사항이 있음을 P. Henry와 B. Allen 등이 적시하였다. 또한 골신장술(Distraction osteognesis)은 골 뿐만아니라 연조직의 증대도 도모할 수 있으나 전치부에서 심미적 임플란트보철을 위해서는 이차적인 GBR과 결체직 이식을 통한 치간유두의 재생이 요함을 지적하였다.
또한 임플란트의 골유착에는 골밀도가 매우 중요한데, 골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가능한 그에 맞는 임플란트를 선택하고 시술상의 고려사항을 정리하여 보고하였다. 특히 하악전치부도 임플란트보철이 어려운 경우이며 치료전략을 신중히 세워서 임플란트의 수와 위치 및 깊이를 술전에 고려하여야 함을 강조하였다. 독일의 Neukam 교수는 골이식에 있어 BMP의 임상적 적용과 골신장술의 활용을 강조하였다.
임플란트보철에 있어서는 자연치와 같은 투과성을 갖는 all ceram Procera가 가장 바람직하며, 3D CAD/CAM 지대주 모형을 인터넷으로 보내면 all-in-one으로 제작하여 세계 어느 곳이든 배달해주는 획기적 시스템이 선보였고, 홍콩의 J Chow는 하악에 4개의 임플란트를 심어 Novum bridge의 개념을 변용한 HongKong bridge, 임시 sylinder를 이용한 상악 및 하악의 부분 무치악의 즉시 임시의치 활용법을 개발하여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학회에서 탁월한 임상결과가 소개된 TiUnite 임플란트, Replace-TiUnite, Novum 등과 관련 제품들이 이웃 나라들에서는 이미 2년전부터 사용하고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만 식약청의 허가를 얻지 못하여 사용할 수 없다니 참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이번 모임에서 뉴질란드로 이주한 한국인 치과의사 윤 선생과 호주에서 자란 교포 치과의사 등 세계 각국에서 여유있게 살아가는 한국인들, 호주에 살고 있는 교민들의 자긍심과 성실함을 가슴으로 느끼면서, 200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