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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대학원 밀려온다”
특례규정 마련으로 국내진출 용이 등

관리자 기자  2002.07.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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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대학원 밀려온다” 특례규정 마련으로 국내진출 용이 국내대학 경쟁력 확보 “초비상” 교육부 15일 발표 내년부터 외국 대학원의 국내 진입이 쉬워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5일 외국대학원의 국내 진출을 쉽게 하기 위한 특례규정이 마련되며, 관계부처에 외국대학원 유치를 전담하면서 학교설립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태스크포스팀이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외국대학원의 분교 설립은 (가칭)외국우수대학원유치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세계 수준의 외국대학원에 한하며, 외국의 우수 대학원이 한국에 대학원을 세울 경우 부지나 강의실 건물을 반드시 소유해야 했던 종전의 규정을 바꿔 내년부터는 임대만 해도 가능하도록 특례를 두기로 했다. 특례 규정에는 이외에도 학교법인 해산 시 잔여 재산의 귀속을 인정하고 한국인 이사 3분의 1 이상 선임 의무를 없애주는 등 내국인의 대학원 설치 규정에 비해 크게 완화된 내용이 포함된다. 교육인적자원부 관계자는 “교육서비스 시장 개방에 대비,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이를 추진키로 하고, 연내 관계법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 관계자는 “우수 외국대학원 분교의 운영 성과와 국내 대학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해 오는 2005년 이후 외국 대학과 일반 대학원의 국내 분교도 허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치과계 기대반 우려반 내년부터 세계수준 외국대학원의 국내 진입이 쉬워진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따라 국내 치과대학도 외국대학원 개방에 따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대학의 경우에는 우선 당장은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으나 국내에 선진외국의 우수 치대가 들어온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외국대학 쪽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와 함께 치과대학에서는 외국대학원의 국내 진입에 대해 장기적으로는 글로벌시대에 맞도록 국내 대학도 경쟁력을 통한 자기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치과대학의 경우 국제화시대에 맞도록 외국 대학과의 교류에 골몰하고 있다. 모 치과대학은 외국의 우수대학과 복수학위제를 도입해 필요 학점만 이수하면 국내와 국외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대학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우수한 교수진을 채용하기 위해 외국에서 연구력이 뛰어난 교수를 초빙교수로 초청해 겸임교수 또는 연구교수 방식으로 외국의 학문을 유입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더욱 적극적인 대학의 경우에는 외국의 교수를 스카웃하겠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金麗甲(김여갑) 경희치대 학장은 “의료개방처럼 대학시장의 개방도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교수, 시설 등 외국대학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祥昊(이상호) 조선치대 학장은 “외국치대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은 시설확보나 공간확보면에서 문과 방면보다 까다로워 MBA나 예체능계열이 우선적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며 “대학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국제화를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黃鉉植(황현식) 전남치대 학장은 “포괄적으로 현재는 글롤벌시대”라며 “개방을 막으면 막을수록 자기경쟁력을 떨어뜨릴 뿐이지만 너무 급한 개방은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되기 때문에 단계적인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董震根(동진근) 원광치대 학장은 “외국대학원의 국내 유입으로 긍정적인 영향과 부정적인 영향 모두 있을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분석이 다각도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그러나 대학의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세계와 경쟁을 통해 좀더 발전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골질불량과 골량부족시 임프란트 접근법 제시 이화의대, 2002 임프란트 심포지엄 유약한 골질에서 임프란트 치료를 보다 훌륭하게 행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연구지식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화의대 치과학교실은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의 후원아래 지난 14일 이화의대 목동병원에서 ‘2002 이화의대 임플란트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50여명이 넘는 임상치과의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10여 곳의 후원업체들이 참여 심포지엄의 열기를 더함으로써 학회 급 수준이었다는 평이다. ‘골질이 나쁘거나 골량이 부족할 때의 임프란트 치료를 어떻게 하십니까?’ 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9시 서규원 교수의 좌장으로 시작된 가운데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