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야 물렀거라”
모스크바주립아이스 발레단 초청 공연
재능있는 감독 스타급 안무가
화려한 제작진 대거 참여
Moscow On Ice 발레단(모스크바 주립 아이스 발레단)은 1957년 소련에서 최초로 구성되었으며, 소련에서의 첫 프로 아이스 쇼는 저명한 안무가이자 한때 모스크바의 볼쇼이 발레단의 발레 마스터였던 레오니드 라브로브스키에게 일임되었고, 그의 예술적으로 뛰어난 감독하에서 첫 아이스 발레 쇼가 1959년 공연됐다. 해를 거듭하면서 볼쇼이 발레단의 재능있는 감독과 스타 안무가들이 모스크바 아이스 발레단의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 모스크바 아이스 발레단을 지휘하는 감독은 이고르 샤포발로브인데, 하바나에 있었던 국제 학생대회, 1980년의 모스크바 올림픽과 1988년의 모스크바 체전의 마스게임을 지휘한적이 있다.
200개의 공연의상 및 소품, 꼭두각시, 무대 배경들은 모스크바 극장의 유명한 배경화가들과 제작자들에 의해 만들어져, 그 다채롭고 화려한 색체들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충분하며, 그들을 환상적인 Charle Perrault의 마법의 이야기 세계로 데려갈 것이다. 이 작품의 캐릭터와 구성은 프랑스 작가, 찰리 페롤트(charle Perrault)의 이야기로부터 따온 것이다. 이 공연의 구성은 다섯 개의 장(Act)과 프롤로그,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5개의 장은 잘 알려진 이야기인 ‘Sleeping Beauty(잠자는 공주)’, ‘Little Red Riding Hood’, ‘Hop-o-my thumb’, ‘ussy cat in Boots(장화신은 고양이)’ and ‘Cinderella(신데렐라)’로 구성돼 있으며, 각 5장 서로가 하나의 공통 Plot과 영원히 끊임없는 선의 싸움이라는 밝은 모티브로 되어있다.
선한 요정이 프롤로그서부터 공연 전체를 통하여, 관객들을 매혹적인 마법의 이야기의 환상적인 세계속으로 초대하여, 그들을 서로 관련된 예술적 공연 속으로 데려갈 것이며, ‘Perrault의 이야기’에 나오는 선한 등장인물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
일 정 : 8월15일부터 9월1일
-평일 / 오후 7시30분
-토 / 오후 3시30분, 7시30분
-일, 공휴일 / 오후 3시, 7시(월 쉼)
문 의 : 02-561-7153, 7193
뮤지컬 갬블러
주옥같은 팝명곡 인생역정 녹아
지난 5월말부터 한 달간 일본의 13개 도시를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의 많은 찬사 속에서 성공리에 일본순회공연을 마친 뮤지컬 ‘갬블러(Gambler)’가 이달 17일부터는 한국에서 재연된다. 일본에서 모두 5만1천명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 경이로운 기록을 남기기도 한 뮤지컬 ‘갬블러’는 일본 내에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뮤지컬 ‘갬블러’는 이제껏 우리에게 익숙했던 에피소드 중심의 미국 뮤지컬과는 달리 유럽의 철학과 진지한 주제가 장중하면서도 독특한 장면 구성 속에 은유적으로 잔잔히 녹아 있다.
카지노를 배경으로 인간사의 한 단면을 극명히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갬블러, 쇼걸, 백작부인 등을 등장시켜 인생들 속에서 사랑과 배신, 성공과 좌절, 욕망과 파멸의 인생 역정을 모두 담아내고 있다. 또 각 장면마다 흘러나오는 주옥같은 팝명곡들과 한국 연극의 거장 임영웅 연출을 비롯, 허준호, 남경주, 최정원, 주원성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환상적인 팀윅을 과시한다.
특히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일본에서 순회공연으로 인한 잦은 공연장 이동에 따른 무대 제약으로 보여주지 못한 무대메커니즘과 시?공간 제약으로 인해 구성상 삭제됐던 장면 등이 추가돼 더욱 안정감 있는 무대가 연출된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일 정 : 8월 17일~9월 7일
장 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문 의 : 신시뮤지컬컴퍼니
02-577-1987
티켓링크 1588-7890
“오페라와 연극이 만났다”
가족 오페라...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서양음악사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말년의 최고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는 독일어로 된 유일한 작품이면서 대사중심으로 진행되는 가극 형식이다.동화집에 나오는 회교도의 전설을 번안한 것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한 환상적인 여행을 기본 줄거리로 모차르트 특유의 감성과 코믹함이 짙게 녹아있다.
이번에 공연되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는 일반 관객들에게 친숙한 작곡가의 작품을 색다른 연출로 구성 오페라가 낯선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관객들에게 오페라의 진정한 즐거움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주목 할 만한 것은 오페라에 연극적 요소를 결합했다는 것으로 오페라의 새로운 즐거움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예술의 전당 음악예술감독 김홍식이 음악감독과 지휘를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로 잘 알려진 김학민이 연출을 맡아 오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