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포샤르 정신 ‘기능통합치의학’으로 잇는다

  • 등록 2026.04.29 21:33:58
크게보기

PFA 한국회 김현철 회장, 치과에 기능의학 영역 접목
1979년 창립 국내 교육‧봉사 앞장, 체세대 치의 양성
제47차 정총‧학술회의, 23일 파라다이스시티

 

“지난 1979년, 도약의 초기 단계에 있던 대한민국 치의학에 뿌리를 내렸던 피에르 포샤르 아카데미(PFA) 한국회(이하 PFA 한국회)가 이제 한국 치과계에 ‘영양 면역 치료’라는 홀씨를 뿌려, 47년 역사를 딛고 새로운 전기를 꽃피우고자 합니다.”


김현철 PFA 한국회 회장(리빙웰치과병원장)이 메디컬 분야의 기능의학을 치과 영역에 접목하는 ‘기능통합치의학’이라는 혁신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PFA 한국회의 부흥을 예고했다.


PFA는 근대 치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에르 포샤르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국제 치의학 단체이다. 단순한 학술단체를 넘어 윤리(Ethics), 리더십(Leadership), 봉사(Service)를 핵심 가치로 삼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해 왔다.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들이 참여하는 국제 조직으로서,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지식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1979년 창립된 PFA 한국회 역시 학술 교류는 물론 봉사와 장학 사업까지 아우르며 국내 치과계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김현철 회장이 회를 이끌게 된 5년 전부터 치과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미래 지향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기능통합치의학’을 내세우고 있다.


기능통합치의학은 ‘치과 영양 면역 치료’를 핵심 축으로 설정, 조직재생과 영양면역 치료를 실제 치과임상에 접목하기 위한 구체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PDRN, 태반가수분해물(Laennec), rh-BMP2, 비타민 D·K2 등의 적용 전략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학술 세미나를 통해 임플란트, 치주질환, 턱관절 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재생치료 프로토콜을 공유하고 있다.

 

난치성 치수염‧상악동 효과

 

특히 PDRN, 태반가수분해물, rh-BMP2 등을 ‘단순 재료’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각 물질의 작용기전과 생물학적 신호 흐름을 이해하고 환자의 전신 대사·면역 상태에 맞춰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김현철 회장 본인이 직접 연자로 나서 PDRN의 염증 조절 및 경조직 재생 기전, 태반가수분해물의 면역 및 조직재생 효과, 그리고 두 치료의 임상적 병용 전략과 rh-BMP2와의 비교 적용, 나아가 비타민 D·K2를 포함한 전신 대사 기반 처방 전략까지 아우르는 강의를 하고 있다. 아울러 정맥 영양치료 시작 노하우와 주의사항, 대표적 정맥 영양치료 제재에 대한 이해와 임상 프로토콜 정리, 치과 수술 후 통증 조절을 위한 수액 적용 전략까지 제시하고 있다.


김현철 회장은 이러한 기능통합치의학을 실제 임상에 적용,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사전 대사 검사와 맞춤형 영양·면역 관리를 적용함으로써 골유착(osseointegration)의 질을 향상시키고 실패율을 낮추는 결과를 얻고 있다. 또 기존 치료로 한계를 보였던 난치성 치주염과 상악동 질환에서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내고 있다.


더 나아가 유기산 소변검사(OAT)를 활용해 미토콘드리아 기능, 에너지 대사, 장내 미생물 대사 상태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치과 임상에 적용함으로써, 염증 반응, 면역 균형, 조직 재생 능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치과형 정밀의료’를 실현하고 있다. 자연살해세포(NK cell) 활성도 검사를 통해 선천면역의 기능적 상태를 평가함으로써, 환자의 면역 방어 능력과 만성 염증 위험도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임플란트 예후 예측 및 치유 반응 평가에 중요한 보조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 지난 4일 개최된 2026 PFA 한국회 제1차 학술회의에서는 ‘유기산 소변검사(OAT), 치과 진단의 새로운 확장’을 주제로,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치과 치료 반응의 상관관계, 장내 미생물 대사와 구강 환경의 연결성, 임상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OAT 해석 프레임워크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 기능통합치의학 글로벌 교두보 기대

이 밖에 PFA 한국회는 국제적 교류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부회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아시아권 치의학의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지속하고 있으며, 제55차 일본부회 연차대회에서의 공동 강연은 이러한 협력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이러한 협력은 기능통합치의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시키는 데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차세대 치과의사 양성에도 힘을 쏟으며 젊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시스템을 강화해, 윤리적 가치와 임상 역량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치의학 인재를 양성하고, 세대 간 지식과 경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학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힘쓰고 있다.
 

======================================================================


구강부터 장 면역 통합 이해 제공

제47차 정총‧학술회의, 23일 파라다이스시티
퓨조펑처 소개, 오전 한일 의식하진정법 특강

 

 

PFA 한국회가 오는 23일(토), 오후 2시부터 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서관 그랜드볼룸Ⅲ에서 제47차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에서는 정형외과 전문의이며 한의사인 조태환 박사가 ‘근골격계 이상과 턱관절을 포함한 라이넥 기반 퓨조펑처 치료’,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김경철 박사가 ‘Epigenetic Modulation을 통한 후생유전학적 접근’을 주제로 강의한다.


김현철 PFA 회장은 ‘구강·인두 면역과 장면역의 통합적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또 같은 날 오전에는 김현철 회장이 진행하는 ‘한일 치과의사를 위한 임상 중심 실전 설하 의식하진정법 특별 강연’이 진행된다.


환자를 위한 치료를 하고 싶은 치과의사, 진정법을 이미 공부했으나 임상에 사용이 어려웠던 경우, 진정치료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균형 있게 실현하고자 하는 임상의, 치과진정법의 최신 기준과 실제 적용 노하우를 알고 싶은 치과의사가 대상이다. 이 강의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정 치료 전략이 공유될 예정이다.


김현철 회장은 “PFA는 기라성 같은 선생님들이 모여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우리나라 치의학 발전을 이룩하고자 창립한 단체로 중추적인 학술·교육의 역할을 해 왔다. ‘영양 면역 치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통해 다시 한번 치과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제 치과의학은 기술 중심을 넘어 전신 대사와 면역을 이해하는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나아가야 하며, PFA가 그 변화의 출발점이자 플랫폼이 되겠다. 이 공부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나 새로운 치료기술의 도입이 아니라, 임상의 본질로 돌아가 환자의 전신 건강을 함께 회복시키는 데 있다”며 “더 많은 치과의사들이 이 여정에 동참해 환자를 위한 ‘꽃길’을 여는데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직무대행 이정우 | 편집인 김석중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