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제 융합 통해 임상·기초·윤리까지 해법 모색

  • 등록 2026.04.29 21:31:35
크게보기

대한치주과학회, 제36회 춘계학술대회 큰 호응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악골괴사, 재생치료 조명

 

치주과학의 외연 확장과 타 학문과의 유기적인 통합을 통해 임상 난제 해결을 모색하는 최신 지견 공유의 장이 열렸다.


대한치주과학회 제36회 춘계학술대회가 ‘Interdisciplinary integration with periodontology’라는 대주제로 지난 4월 17~18일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연구지원센터 새만금홀에서 개최됐다.


첫날 학술대회는 개회식과 더불어 전공의들의 임상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임상증례 구연발표 세션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진 특강 세션에서는 김재경 KAIST 수리과학과 교수가 ‘사람을 살리는 수학: 데이터에 생명을 불어넣는 수학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 교수는 함수와 AI를 이용해 값싼(Cheap) 데이터로부터 비싼(Expensive) 데이터를 얻어내는 과정을 비유를 통해 소개했다. 이를 통해 질환의 진단·예측 등 중요한 결과를 도출해 내는 수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둘째 날 오전 심포지엄I에서 진행된 강연에서는 김동엽 교수(전북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반응성 나노자임’을 연제로 나노 크기 효소의 특징과 이를 활용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해 다뤘다.

 

이어 장성일 교수(전북치대 구강생화학교실)는 ‘약물관련악골괴사증의 미생물학적 특성’을 연제로 다양한 형태의 악골 골괴사 부위 미생물을 분석한 연구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윤정호 교수(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는 ‘치주조직 재생 조직공학: 한계와 미래 전략’을 연제로 치주 재생치료를 위한 조직공학 기반 임상연구를 소개하고 현재까지의 기술 발전과 향후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조명했다.

 


오후에 진행된 심포지엄II에서는 실질적인 임상에 활용될 수 있는 주제들이 다뤄졌다. 이재홍 교수(전북치대 치주과학교실)는 ‘Soft block GBR: 안정적인 골증대 결과를 위해’를 연제로 soft block bone을 이용한 L-shape GBR의 장기적인 추적 관찰 결과에 대해 강연했다.

 

이어 민경산 교수(전북치대 치과보존학교실)는 ‘치아보존의 첫걸음, 생활치수치료’를 연제로 근관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짚어보고, 치수의 생활력을 보존하기 위해 치수 노출 시 사용할 수 있는 재료 및 치료법에 대한 최신 경향을 소개했다. 김백일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는 ‘치과 임상에서의 생체형광 활용: 바이오필름 불균형의 규명’을 연제로 생체형광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필름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임상 진단에 접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심포지엄III은 필수윤리교육으로 진행됐다. 신인식 원장(동경U치과, 치협 전 법제이사)이 ‘치과의사와 법’을 주제로 시행을 앞두고 있는 비급여 진료 관련 법안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에 따라 임상 현장에 다가올 실질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과학부터 첨단 임상 술식, 의료 윤리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윤정호 학술대회장은 “다학제적인 융합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치과 영역을 넘어선 타 분야와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직무대행 이정우 | 편집인 김석중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