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보철학회)가 7월 1일 틀니의 날을 맞아 치과 보철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제11회 틀니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오전 11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렸다.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틀니의 날은 지난 2012년 7월 1일 틀니 보험이 처음 적용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만 65세 이상으로 보험틀니 대상이 확장된 2016년에 제정됐다.
하승룡 대표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김성균 보철학회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변루나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이정우 협회장 직무대행, 박영국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차기총장이 기념사, 이부규 대한치의학회 회장이 영상 축사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장재승 연구이사는 ‘치아상실과 보철치료가 한국인의 수명과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결손 치아를 대체하는 보철 치료가 한국인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보철학회는 제11회 틀니의 날을 맞아 고령층과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구강보건 활동을 이어갔다. 5월 15일 경남 양산시 웅상종합복지관, 6월 5일 서울 수락노인종합복지관에서 이동치과버스 진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평소 치과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이 틀니와 보철 치료, 구강관리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11년간 틀니의 날 캠페인에 동반하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기업 헤일리온과 함께 의치 부착재와 의치 전용 칫솔, 파우치로 구성된 의치관리키트 총 2만 개를 제작했다. 해당 키트는 사전 설문에 참여한 보철학회 회원을 비롯해 전국 수련치과병원과 복지기관에 7월 초까지 순차 발송됐다.
올해 보철학회는 온라인 소통 강화에 주안점을 뒀다. 일반 국민들의 틀니 관리와 보철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유튜브 콘텐츠용 숏폼 영상 2개를 제작해 보다 쉽게 신뢰도 높은 치과보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치과의사를 대상으로는 지난해부터 틀니에 대한 온라인 교육 웨비나를 연 4회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 1차는 4월 10일, 2차는 6월 30일에 각각 진행했다. 이는 오프라인 현장 행사에 더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한 지속적 교육과 인식 개선이라는 점에서 제11회 틀니의 날 캠페인의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날 기념식에서는 틀니 급여화에 기여한 남궁원 치협 보험국장에게 표창패, 38년째 경남 산청에서 한센인을 위한 치과 진료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이한우 원장(건강한치과)과 광주 지역 최초의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설립을 주도하고 30여 년간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를 이어온 임종성 과장(인천광역시 의료원 백령병원)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김성균 보철학회 회장은 “제11회 틀니의 날은 치료를 넘어 예방과 관리, 교육과 봉사를 함께 실천한 자리”라며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적절한 보철치료와 꾸준한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학회는 국민이 오래도록 건강하게 씹고 말하고 웃을 수 있도록 임상·연구·교육·사회공헌을 아우르는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협회장 직무대행은 “틀니의 날은 틀니 건강보험 적용이 시작된 7월 1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에게 구강 건강과 씹는 기능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뜻 깊은 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치료 적극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철 치료 및 임플란트 보험 제도의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와 사회적 논의, 정책적 제언을 통해 치과계의 중심적 역할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틀니의 날 캠페인을 총괄 지휘한 김형섭 보철학회 차기회장은 “이동치과버스 진료와 의치관리키트, 숏폼 영상 제작 및 배포까지 숨 가쁘게 캠페인을 준비해 온 만큼 오늘 기념식이 더욱 뜻 깊다”며 “틀니의 날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국민들이 보철치료와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는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내실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보철학회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적절한 보철치료를 통해 씹는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전신 건강을 지키는 초석이 된다고 보고, 앞으로도 이동치과버스 진료, 의치관리키트 보급, 대국민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구강건강 관리에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