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국에서 치아 교정기 착용이 부의 상징으로 인식되면서 중·고등학생을 비롯한 젊은 층 사이에 가짜 치아 교정기를 착용하는 붐이 일고 있다.
태국의 신문에 따르면 최근 젊은층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치아 교정기는 철사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간단한 대용품으로 길거리 가판에서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교정기에 캐릭터 등의 디자인이 들어가면 가격이 조금 비싸진다.
한 초등학생은 “치아 교정기는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진짜와 똑같은 것은 인기가 없고 컬러풀한 색이 들어간 것이 유행”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현재 태국에서 치아교정은 부유층이나 외국인의 특권 등 부의 상징으로 인식 되고 있어 부를 선망하는 젊은 층들이 이를 모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